제19회 진주탈춤한마당이 오는 27일(금)부터 28(토)일까지 이틀간 진주남강야외무대에서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회 주최로 개최 된다.
진주탈춤한마당은 1996년 한국 최초로 개최된 우리 지역 진주의 탈춤축제이고, 현재는 진주오광대보존회에서 주관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7일(금) 저녁 7시부터 시작하고, 28일(토) 오후 2시부터 시민체험마당을 시작으로 5시부터는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행사 기간 중에는 27일 오전에는 “진주, 민속예술 창의도시’를 꿈꾼다.” (국립경상대학교 BNIT R&D 센터 2층 대회의실)을 주제로 학술행사가 열리고, 28일 오전에는 워크숍 ‘신(神)의 몸짓언어, 카구라 춤’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아카데미홀)등 두 차례 학술행사가 펼쳐진다.
이 행사장 에서는 한국탈춤공연 3개팀, 창작탈춤 1개팀, 마당극 1개팀 , 축하공연 5개팀, 우수예술단체시군순회공연 1개팀, 대동 파방굿, 시민체험마당으로 나누어져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제전위원장 정병훈은 진주탈춤한마당의 개최 의미를 이렇게 전하고 있다.
첫째, 진주오광대를 비롯한 경남의 오광대류 탈놀이를 바람직스럽게 전승해 가자는 것입니다. 경남에는 정말 자랑스러운 탈춤문화가 있습니다. 오광대탈놀이의 전통을 잘 살려서 경남지역의 문화를 풍성하게 하자는 것이 첫째 목적입니다.
둘째, 우리나라의 탈춤문화를 아름답게 가꾸어 가자는 것입니다. 진주탈춤한마당은 각 지역의 우리 탈춤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서로 경쟁적으로 발전할 터전이 되고자 합니다.
셋째, 오광대탈놀이와 영남 지역의 춤에는 덧뵈기라는 독특한 춤사위가 있습니다. 우리는 경남 사람이면 누구나 덧뵈기 한 장단 할 수 있는 지역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덧뵈기춤을 몸에 익힌 사람이 외국에 나간들 그 춤의 동작과 흥을 잊을 리 있겠습니까? 바로 그것이 지역 문화의 힘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이러한 이유에서 매년 진주탈춤한마당을 엽니다. 탈춤은 경남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입니다. 탈춤에는 우리가 세계를 보는 방식, 지향, 가치관, 미적 정서, 그리고 표현 양식 등이 담겨 있습니다. 탈춤은 우리 지역문화의 힘입니다. 여러분! 진주탈춤한마당에 오셔서 지역문화의 힘을 느껴보시지 않겠습니까? 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