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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락 금패기에도 불법 채취 판 치며 거래 성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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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8월까지 바지락 채취 금패기 인데도 남해안 공해상에는 불법 형망선과 일부 잠수기선들이 밤 10시에서 새벽녘을 틈타 바지락을 마구 채취해 자원 고갈을 부추키고 있다. 특히 이달 6월부터 8월까지는 바지락 금패기로 채취 및 섭취를 금하고 있는데도 마구 채취해 인근 마산, 부산, 서울 등지로 매일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바지락에서 독소가 나와 섭취를 자제토록 하고 있는데도 새벽 패류판장에는 밤새 잡은 바지락을 망태에 넣어 차량에 싣고 가공을 위해 미리 계약돼 있는 가정집으로 새벽에 배달하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은 찾아 볼 수 없다.
사천시가 올들어 6월 27일 현재 불법 바지락 채취선을 단속한 실적은 모두 6건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행정벌은 척당 조업정지 30일에 과태료 11만 원만 물게되며 다시 불법채취를 할 수 있는 맹점때문에 채취가 반복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행정당국의 처벌 수위가 약하기 때문에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다 불법 채취까지 성행하며 금패기는 아예 있으나 마나한 실정이다.
이달 지난 21일 밤 10시께 사천선적 연안복합어선(선주 A씨, 47)이 무허가 형망어구로 남해안 앞바다서 바지락 220kg를 불법으로 채취하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 소속 순찰중이던 경비함정에 붙잡혔다. A 씨는 자신의 5톤급 연안통발어선에 불법으로 패류형망어구를 설치해 바지락을 채취하다 덜미가 잡혔다.
사천시 신수島 부근 공해상 등에는 엄청난량의 바지락이 자연 서식하는 것을 알고 형망선은 불법 흡입기로 바다 밑 뻘을 빨아올려 분해시켜 바지락만 골라 잡고 있고, 잠수선은 고압가스를 이용한 분사기로 뻘층을 공기로 쏴 드러나는 바지락은 물론 키조개, 안다미조개(고막)등을 닥치는 대로 싹쓸이 해 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다.
바지락 채취업을 하는 K모씨는 사천시 신수도 주변 공해상에는 밤10시부터 이른 새벽 3~5시까지, 불법 어구를 설치한(일명 독고다이)형망선들이 바지락을 마구 채취, 동틀 무렵 귀항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해경이나 행정선 등 단속 때는 바지락 채취를 멈추다 가고나면 다시 채취를 하는 등 공해상에서 채취한 패류는 가공해 서울 ,부산, 마산 등지의 식당 등에 공급하고 있다.
어민 K 모(57세, 서금동)씨는 “바지락 금패기가 6월부터 8월까지 산란시기인데 이에 아랑곳 않고 매일 바지락을 채취, 새벽시장에 거래되고 있으나 단속은 아예 찾아 볼 수 없다"며 "불법 패구(貝具)를 이용해 바다밑을 훑어 맨살을 드러내면서 각종 치어· 패류까지 모조리 잡거나 서식처를 없애버려 연안을 황폐화 시키고 있다"고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다. 2016년 06월 30일 10시 49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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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