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리 미술관 22번째 초대 展 ‘맑은 뜰’展 ‘장창익’ 』

멕시코에 프리다 칼로가 있다면 한국에는 장창익이 있다.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미술을 통해 치유 받는다는 장창익 작가. 그는 이러한 행위를 구원이라 표현한다.
그림에는 화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기게 마련이다.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를 향한 구원이 된 그림은 작품을 보는 감상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감동과 희열의 순간으로 승화된다.
장창익 작가는 21살 군대에서 지뢰를 밟고 왼쪽 눈과 왼쪽 발을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무던히도 그림을 그려왔다.
1980년 한국화 화단의 거목. 남농 허건(許建)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사군자를 배우고, 추계예술대학교(동양화과1986년 졸업)에서 동양화를 공부하였다.
8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는 강렬한 오방색의 색채와 토속적인 소재를 사용해 세상에 대한 비판을 담아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는 소재의 윤곽선을 굵고 두터운 모양의 검정색으로 명확하게 표현, 강렬한 인상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들꽃 그림은 꽃을 좋아하는 아내를 만나 결혼하면서 시작됐는데, 꽃의 강인한 생명력.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 일 년 중 고작 일주일 남짓 피었다 지지만, 때가 되면 스스로 돌아오는 생명력의 고귀함을 느낀 뒤 야생화를 그리는 매력에 빠졌다.
두꺼운 장지에 거친 필선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고 2~3m의 커다란 화폭에 소담스럽고 화려한 꽃들이 만발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일 부터 30일 까지 사천 리 미술관(관장 유은리) 1관과 2관에서 열린다.

2016년 08월 04일 10시 55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