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천 ‘비토해양낚시공원’ 갈등 일단락 지난 22일부터 비토어촌계 운영·관리 』
 |
사천시와 주민들이 운영 방법과 위탁수수료 문제 등으로 1년 5개월이 넘게 갈등을 빚어 온 사천 비토해양낚시공원 사태가 일단락 됐다.
사천시는 지난 19일 서포면 비토리 일원의 ‘비토해양낚시공원’ 수탁기관(단체) 선정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비토어촌계를 수탁자로 결정하고 지난 22일부터 위탁운영에 들어갔다.(2019년 8월20일까지 3년)
이는 비토어촌계에서 공고된 위탁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운영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시가 정책토론회 등의 절차를 거쳐 당초의 시 직영방침을 변경하여 낚시공원 시설물에 대한 관리·운영을 위탁하기로 했다.
이로써 2016년 7월1일부터 시 직영으로 운영 해 오던 비토해양낚시공원을 지역어촌계가 직접 운영함으로서 지역 어민과의 상생은 물론, 어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특화된 낚시공원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시는 시설물 및 집기류 일체에 대한 현장 인계를 마치고 비토어촌계에서 자체 운영 해 나갈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완료했으며, 특히 비토어촌계는 운영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자체 점검하고 본격적으로 손님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해 3월 사업비 50억원(국비 25억원, 도비7억5,000만원, 시비 17억5,000만원)을 들여 서포면 비토리 낙지포항에서 별학도를 연결하는 해안과 섬에 해양낚시공원을 조성했으나 그동안 수탁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이 “애초의 약속대로 이행하라”며 해양낚시공원 운영권을 무상으로 양도하라고 요구했지만 사천시는 “계약법상 수수료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해양낚시공원을 둘러싼 행정당국과 주민간의 갈등은 깊어갔다.
시청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급기야 사천시는 두차례의 공고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7월부터 직접 운영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곳에는 일정한 거리의 바다까지 다리를 놓아 낚시꾼들이 다리에 앉거나 서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2개의 낚시 잔교가 설치돼 있다.
이 낚시잔교는 물 위에 떠있는 부유식으로 동시 사용 최대인원 250명 규모이며, 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또 숙박과 밤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4동의 돔형 해상 낚시펜션을 설치했고 어린이 놀이터(2곳), 수변덱, 정자형 쉼터(3곳)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휴식, 체험, 숙박 등 체류형 공원으로 조성했다.
특히 별학도 연안 주변에 인공어초를 투하해 만든 해수풀장은 체험의 재미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1일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이다. 단 낚시객은 2만원(사천시민과 청소년 1만원)을 내야 하고 펜션 이용료는 22만원(성수기 25만원)이다.
한편 시관계자는 “이번 비토해양낚시공원 위탁 시행으로 현지 여건과 방문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우수한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해양레져 활동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6년 08월 25일 11시 0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