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9월 수산물 수출액이 1억9100만달러로 전년 동월(1억6900만달러)에 비해 12.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9월 월간 실적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14억2900만달러) 대비 9.5% 증가한 15억66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월별 수출액은 5월 이후 5개월 연속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분기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1.4%, 2분기 6.5%, 3분기 20.3% 증가해 3분기 연속으로 올랐다.
이런 수산물 수출 호조세는 고급 수산물인 활어, 신선냉장 수산물 등의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 수산물에 비해 수출 단가가 높은 신선냉장 수산물, 활어패류, 수산가공품의 수출이 전년 동기(1~9월) 대비 각각 33.6%(1억8000만달러), 14.3%(5000만달러), 9.4%(5억4600만달러) 올라 전반적인 수산물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수출 비중이 높은 일본, 중국,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5억3900만달러), 26.3%(2억8600만달러), 5.8%(1억7900만달러)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