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와 중장비 등의 수출이 유럽·중동 지역에서 활기를 찾으면서 경남지역 수출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해)는 경남 지역의 지난달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이 3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해 3개월 째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은 14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히 16.8% 감소해 무역수지는 24억 1000만 달러 흑자로 전기 대비 70.0%가 증가했다.
경남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품목별 경남의 10월 수출실적은 해양구조물이 4억 6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그 다음으로 선박(22.5%), 펌프(14.2%), 건설중장비(11.9%) 등이 상승세로 이끌었다.
하지만 자동차부품(-16.0%), 타이어(0.0%), 승용차(-23.7%)등 자동차 및 부품의 수출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경남지역 수출은 아시아(-11.0%)와 중남미(-35.1%), 대양주(-32.0%)지역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유럽(165.7%), 중동(168.8%), 북미(42.6%), 아프리카(44.6%)등지에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UAE)의 해양플랜트 인도(4억 6000만 달러) 등 중동지역 수출이 경남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경남지역본부는 앞으로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기존 지원사업과 더불어 향후에는 특히 Start-up 기업해외 진출을 위한 테마별 해외마케팅 기법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해 경남지역 수출신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