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사천시 홍보대사 30여명 ‘이름 값 못하고 있으나 마나’ 무용론 목소리 높아 』

홍보대사(弘報大使란)란, 사업이나 상품, 업적따위의 홍보활동을 대표하여 담당하는 대사를 일컬는다고 사전(事典)에 기록돼 있다.
민선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위촉한 홍보대사의 효율성 에 명 암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홍보대사는 축제 행사에 한두 번 참석하는 것이 고작이고 어떤이는 위촉장만 받고는 아예 참여를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홍보나 도시 가치 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 이를 해촉하고 친근감 있는 지역민을 위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천시의 경우 연예인 등 유명인사 32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놓고 있지만, 이들이 지역 축제 때는 물론 평상시도 시를 단 한번도 찾지 않는데다 사천시 홍보는 아예 찾아 볼 수 없어 '빚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다.
사천시는 민선 2기때인 2005년 3월 24일 홍보대사로 배우 남궁원씨와, 가수 현미(히트곡: 밤안개)씨를 비롯해 철도청 인사 2명, 한국관광공사와 공공기관 5명, 언론인 5명, 출향인 2명, 여행사 10명, 기타 4명 등 총 30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패를 수여한 후 10여 년이 지나도록 얼굴한번 보이지 않고 있어 개점휴업 상태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월 17일 서울 소재 세종로회관 세종홀에서 국악인 김준호(사천 출신)손심심 부부를 사천시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수여 했는데 이들 부부는 유일하게 일년에 특강이나 축제행사 때 시를 찾는 유일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는 큰 행사로 지난해 12만 사천시민들의 최대 숙원인 '바다케이블카' 착공식과 올해 와룡문화제, 경상남도생활체육대회, 대통령기 전국태권도 대회, '공군과 함께하는 '2106 사천에어쇼'등 행사가 열렸지만 홍보대사들의 얼굴은 찾아보기도 힘들었다.
시 홍보대사들은 이름만 지어 놓고 있을뿐 참석은 일체 하지 않아 시민들은 홍보대사가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다. 이에 대해 사천시 관계자는 “홍보대사 대부분이 서울에 있다보니 지방에까지 오기가 쉽지않고 또 성의 부족인데다, 일부는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지역행사에 참여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B(56. 벌리동)씨는 “이름 값도 못하는 홍보대사 위촉은 시간과 인력적,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며 "홍보대사를 보통 시민으로 위촉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민 K씨는 “‘비내리는 삼천포에 부산배는 떠나간다'를 불러 사천시를 전국에 알린 친근감 있는 ‘은방울 자매'를 홍보대사로 위촉하지 않은 것은 납득이 안된다"며 “사천시는 홍보대사 위촉에 대한 방침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것"이라고 시민들은 입을 모우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블로그를 통해 주부 등 시민홍보대사 20여 명을 뽑은 것 처럼 일반 시민이 참여해 입소문을 내는 방식이 더 낫지 않는냐는 지적이다.

2016년 12월 08일 11시 19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