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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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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평균 매출액 ‘찔끔’ 늘어

최근 5년 한국 경제의 연간 성장률이 2.3∼6.5%에 달했지만, 전체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연평균 1% 초반의 낮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연평균 0%대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은퇴 후 중장년층도 많이 뛰어드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사업체 비중은 절반에 육박했고 영세한 규모인 개인 사업체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전국 약 450만 개 사업체를 전수 조사하는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잠정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개인 사업체가 80%, 노래방·당구장만 줄었다
조사 결과 2015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387만5000개로 2010년(335만5000개) 대비 15.5% 증가했다. 연평균 2.9% 증가한 셈이다.
산업대분류별로 구성비를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전체의 26.2%인 101만5000개였고, 숙박·음식점 18.3%(71만1천개), 제조업 10.7%(41만4천개) 등 상위 3개 업종이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5년 전과 비교해 예술·스포츠·여가 업종만 1.9% 감소했고, 출판·영상·방송(61.3%), 하수·폐기·원료재생(46.8%), 전문·과학·기술(45.5%)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당구장, 노래방 등이 감소하면서 예술·스포츠·여가업종 사업체 수만 5년 전에 비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제조업 종사자 수 비중이 19.4%(402만7000명)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 14.9%(310만4000명), 숙박·음식점 10.1%(211만명) 등으로 3개 업종이 전체의 44.4%를 차지했다.
사업체 10곳 중 8곳이 개인 사업체였지만 종사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4%(776만9000명)에 불과했다. 대신 회사법인에서 전체 종사자의 44.9%(934만1000명)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종사자 평균 매출액은 제자리걸음
지난해 전체 사업체의 연간 매출액은 5303조원으로 2010년(4332조원)보다 22.4% 증가했다. 연평균 4.1%씩 성장한 셈이다. 19개 대분류 산업 매출액이 모두 늘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부동산·임대업 매출액(107조원)이 5년간 65.7%, 연평균 10.6%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청소·고용알선과 같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업 매출액(58조원)도 60.4%, 매년 9.9%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사업체 매출액의 3분의 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1712조원) 매출액 증가율은 16.9%로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사업체당 매출액이나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찔끔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13억6800만원으로 2010년(12억9100만원)보다 6.0% 증가했다. 연평균 1.2% 성장하는 데 그친 셈이다.
반면 부동산·임대업(7억2700만원)과 숙박·음식점(1억6700만원)은 호황을 누려 42.5%, 36.9%씩 늘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2억4500만원에서 2억5500만원으로 1000만원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2013년부터 계속 좋아 주거용 건물 개발·공급, 비주거용 부동산 관리업 매출이 좋았고 자동차·정수기 임대업 쪽 임대업에서도 매출이 늘었다”며 “숙박·음식점에선 특히 숙박업의 매출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2016년 12월 29일 11시 15분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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