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극단 고도의 ‘오케이 컷!’(유철 작·연출)이 제35회 경상남도연극제 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경상남도연극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오케이 컷!’은 지난 9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대회 시상·폐막식에서 단체 대상과 함께 연기대상·연출상을 받아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진해 극단 고도는 오는 6월 2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경남 대표극단으로 참가하게 된다.
더불어 단체상 금상은 진주 현장의 ‘길 위에서’, 통영 벅수골의 ‘꽃잎’이 받았고, 은상은 창원 미소의 ‘황혼의 노래’, 김해 이루마의 ‘거기 사람이 있었다’, 밀양 메들리의 ‘다섯손가락’이 수상했다.
개인상 부문 연기대상은 진해 고도의 ‘오케이 컷!’에서 열연을 펼친 이선무와 통영 벅수골 ‘꽃잎’에서 능숙한 연기를 선보인 손미나가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은 김해 이루마의 정명심, 창원 미소의 윤연경, 밀양 메들리의 이현주가 각각 수상했으며, 신인연기상은 사천 장자번덕의 김종필이 받았다.
희곡상은 이번 대회 창작초연작 4개 가운데 진주 현장 ‘길 위에서’를 쓴 임미경에게 돌아갔다.
연출상은 단체 대상 작품인 ‘오케이 컷!’의 유철, 무대예술상은 박범주와 이금철이 수상했다.
한편 이번 경남연극제에는 경남지역 내 12개 지부 14개 극단이 참가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13일 동안 경연을 펼쳤으며, 순수 관객 3500여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