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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민, 사회단체 KAI살려야 한다! “문제 해결은 정부가 적극 나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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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 경영진 총사퇴 요구와 함께 새로운 사장 임명을 통한 빠른 경영 정상화를 사천지역 사회·봉사단체와 KAI노조가 촉구하고 나섰다.
사천지역 사회단체와 경제인들은 KAI가 흔들리면서 50여개 협력업체의 연쇄 부도와 지역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등 KAI발 위기설의 현실화를 걱정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사천지역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더 이상 KAI가 추락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며 적극 나서고 있다.
사천지역 사회단체 협의회를 중심으로 전직 시장, 군수, 시의회의장, 지역원로 등은 지난 28일 오전 사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KAI노동조합 류재선 위원장도 함께 했다.
대책위는 ‘고질적인 적폐청산과 반부패 개혁은 반드시 청산 돼야 하나 국내 항공산업 발전은 물론 경남 서부 지역 경제 악화를 예상하면 이 사태는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비리 중심에 있는 KAI의 임원진들은 스스로 물러나고 후임 사장과 이사회의 재신임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발벗고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사천시민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또 ‘미 공군 고등 훈련기 교체사업(APT)의 성공은 국내 항공산업의 획기적인 도약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절체절명의 사업’이라며 ‘MRO 사업 역시 조속히 지정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동북아시아권의 새로운 항공 MRO시장 개척의 전진기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방산비리와 KAI는 별개의 사안으로 다뤄줄 것도 요청했다. 방위산업의 특성상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또 대책위는 검찰수사와 별개로 ▶신임사장 임명을 통한 KAI의 경영 정상화 ▶APT사업 수주를 위한 정부의 테스크 포스트 팀(TFT)의 적극적인 지원 ▶KAI, 경남도, 사천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MRO사업의 조속한 지정 ▶KF-X사업의 신속하고 강력한 추진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사천과 진주 등 경남 서부 지역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범 시민기구를 구성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검찰의 KAI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검찰 수사관들은 KAI본사 개발 본부와 인사 총무부서에서 지난 수년간 KAI가 추진한 항공기개발센터 신축사업, 사천종포 산업단지내 창고 신축, 사천공장신축 등 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7년 08월 03일 10시 06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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