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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달째 공석중인 KAI사장 하루 속히 선임돼야, 언제쯤 누가 선임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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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에 채용비리, 직원 개인 비리까지 잇따른 비리 수사로 몸살을 앓고있는 한국항공우수산업(이하 KAI)을 두고 사천지역사회와 KAI 내부를 중심으로 수사와는 별도로 공석인 대표이사(사장) 선임부터 해서 조직을 재정비 해야 한다는 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임 사장이 조만간 선임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정치권,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한 순방을 마친 후 이달말께 인선이 마무리 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두달이 지나도록 신임 사장이 선임되지 않으면서 경영공백이 장기화 되고, 지역 여론도 방산비리 수사와는 별도로 KAI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검찰수사가 장기화 되면서 사장 선임과 정상화가 늦어져 자칫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 항공MRO 사업 등이 물거품이 될 경우 현 정권과 검찰에게 쏟아질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쉽지 않다는 것도 조기 인선에 힘을 싣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연 누가 KAI 신임 사장으로 낙점을 받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는 사람은 3명 정도다. KAI 사장을 역임한 정해주 전사장과 박종헌 전공군참모총장 그리고 김조원 전감사원 사무총장이다.
난파 직전의 KAI를 구해야 할 신임 사장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아야 하고 KAI 내부 지지와 외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APT사업 등 현안 사업과 위기에 대한 대처 능력, 회사 내부와 각종 사업들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럴 경우 가장 적임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정해주 전 사장이다.
그는 2005년 부도위기의 회사를 살리는데 일조했다. 당시 정부의 지분이 없는 상황에서 삼성, 현대, 두산 등을 설득해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 내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KAI를 한단계 도약시킨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다 현 정권과도 끈끈한 유대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경남지역 민주세력의 버팀목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맥과 KAI와 항공산업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다만 고령이라는 점이 가장 큰 불리한 조건으로 해외수주 등 국외 출장이 잦은 KAI사장직을 수행하기에는 무리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인물은 박종헌 전공군참모총장이다. 방사청과 공군 등에는 관계가 좋으나 조직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고 군 출신 보다는 항공산업을 잘 이해하는 인물 선호의 내부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조원 전 사무총장은 최근 금융감독원장에 거론되다 낙마했지만 민주당과의 깊은 인연은 물론 현 정권과의 친분도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안현호 전차관이나 제3의 인물도 배제할 수 없어 과연 누가 신임 사장으로 낙점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7년 09월 21일 10시 5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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