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징어 가격이 전년 동기에 비해 41% 폭등하면서 9개월째 고공행진이 이어져 새해 들어서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오징어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1％ 올라 9개월째 상승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 카미스에 따르면 15일 전국 평균 오징어 가격은 한 마리당 4321원으로 전년 동일 가격인 3135원, 5년간 평균 가격 2661원보다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통업체 가격은 489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도 훨씬 높고 4990원인 전국 최고가격과 유사했다. 지난달은 감자(24.1％), 돼지고기(16.8％), 양파(15.9％) 가격도 상승했다.
반면 무(-44.6％), 당근(-34.0％), 배추(-26.4％), 대파(-17.0％), 풋고추(-14.9％)는 하락했다. 배추 가격은 전월보다 14.5％ 오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전월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당근(-12.0％), 삼치(-5.7％), 닭고기(-4.8％) 등이었다.
감자, 배추, 호박은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비싼 반면 전통시장은 당근이, 대형마트는 닭고기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