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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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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52개高 교사·자녀 함께 다녀

경남지역 52개 고등학교에서 부모인 교사와 자녀인 학생이 함께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교육부의 ‘교원부모 및 교원자녀 동일학교 근무 및 재학현황(2018년 8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국 521개 고등학교(교사 900명-자녀 937명)에서 부모인 교사와 자녀인 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은 52개 고등학교(교사 95명-자녀 98명)로 이는 경기도 100개교(교사 190명, 자녀 200명)와 서울 54개교(교사 73명, 자녀 75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 13개교, 진주 6개교, 거창·양산 4개교, 통영·거제·김해·밀양·남해 3개교, 함안·사천·산청 2개교, 고성·창녕·함양·합천 각각 1개교였다. 공립과 사립으로 구분하면 사립 34개교(교사 74명-자녀 75명), 공립 18개교(교사 21명-자녀 23명)로 나타났다.
특히 창원의 사립고의 경우 교사 8명과 자녀 8명이 한 학교에 다니고 있는 사례도 있었다.
교육부로터 자료를 받아 공개한 김해영 의원은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 공정한 학사관리가 운영될 수 있도록 교원과 교원자녀가 동일한 학교에 근무·재학할 때의 제한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립학교의 미흡한 참여나 농어촌 지역 등의 교사와 자녀가 불가피하게 같은 학교에 다닐 수밖에 없는 특수성 등을 함께 고려해 세심하게 대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서울의 유명 사립고에서 보직부장 교사가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줘 성적이 급상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육부는 지난 8월,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방안과 고등학교교육 혁신 방향을 발표하며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원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배치되지 않도록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농산어촌 등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부모가 자녀와 관련한 평가 업무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10월 11일 11시 07분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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