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용보증재단은 올해 도내 5만 3000개 업체 대상으로 총 1조 5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경남신보는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부 특례보증·지자체 저금리 정책자금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사업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저신용·저소득자 등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햇살론, 희망두드림 특별보증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침체한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남도에서 일정 금리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연간 규모를 15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취급 가능 은행도 농협, 경남은행 2곳에서 농협, 경남,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부산은행 7곳으로 늘린다.
소상공인의 사업 경영지식 습득과 사업 단계별 맞춤형 경영 지도를 강화하고자 창업교육 500명, 맞춤형 컨설팅 430건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협업화 지원 사업, 한계 소상공인의 사업정리지원 사업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 개별점포가 밀집된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력사업'과 경쟁력 있는 아이템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메이드 인(Made in) 경남 지원사업'을 신규 시행하는 등 소상공인 맞춤형 종합지원체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시설설비자금, 신성장육성자금 등 총 7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도 계속 지원한다.
과도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위해 채무상담 등의 금융복지상담 업무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신보 이사장은 "사업자금 지원과 더불어 교육, 컨설팅, 사업정리, 금융복지 상담 지원 등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 전문 종합 솔루션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