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인터뷰-법무법인 유안 진주지사 박민정 변호사 』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세월의 한 복판에 덩그러니 있진 않겠죠.” 가수 노사연이 부른 바램의 노랫말처럼 인생을 살다보면 지치고 힘든 일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럴 때 내 이웃 같은 상담자나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만 있어도 인생은 나름 행복 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변호사라면 더 없이 뿌듯하고 든든할 것이다.
오늘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역할을 자처하며 고향인 사천은 물론이고 서부경남에서 뿌리를 내리며 ‘가정의 주치의’같이 내 이웃들의 아픔을 변호하고 상담하겠다고 당당히 나섰다.
국내의 중견 법무법인 유안 진주지사 박민정변호사(30)이다.
국내 유명 로펌 출신들이 많이 몸담고 있는 법무법인 유안은 지난달 3월부터 진주에 지사를 설립하고 서부경남지역의 법률전문상담기관으로 자리매김 해 오고 있다.
이혼과 가사 전담변호사를 맡아온 박민정변호사는 젊은 나이에 3년 동안 이혼사건만도 100여건을 맡는 등 이혼·가사 사건을 수 백 건 변론해온 베테랑이다.
특히 박민정변호사는 우리나라 중견 로펌에 사천·삼천포 출신들이 전무하다시피 한데도 고향에서 뿌리를 내리고자 진주지사에 발을 디뎠고 앞으로 사천지역에도 사무실을 개설 할 계획을 세우는 등 사천 사랑이 대단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삼천포 초교, 삼천포 여중, 삼천포 중앙고, 동아대학교 졸업 등 대학교와 변호사 생활 3년을 포함 10년을 빼곤 삼천포에서만 살아온 뼛속까지 삼천포 사람이다.
“사천 출신 변호사들이 별로 없으며 활동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어 아직 젊기 때문에 지금부터 고향 사천을 위해 뿌리를 내리겠다.”고 박 변호사는 진주지역에 내려온 배경을 설명한다.
특히 고향에 내려오니 10년 전의 그대로의 모습들이 안쓰럽다며 고향을 위해 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수많은 가사 사건을 전담하다보니 가정의 중요함을 알게 됐다며 가정의 평화가 곧 이웃의 평화, 나라의 평화가 된다고 역설하고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 사천인의 자부심을 잊지 않겠다고 말한다.
박 변호사의 남편 역시 같은 법조계 일을 하다 경찰에 특채돼 조만간 진주에 발령을 받을 계획이어서 지역사회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좁은 지역이라 사건 상담부터 발로 뛰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고향에 온 만큼 사소한 문제 하나하나에 상담과 자문, 조언을 아끼지 않는 내 이웃, 내 가족 같은 변호사가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사천지역사회의 자문가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박 변호사는 “겸손하게 귀를 기울이고 약자를 대변하는 변호사로서 작은 일들도 찾아서 상담할 수 있는 편안한 변호사가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0년 04월 29일 19시 14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