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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읍주민자치위원회 어르신들 장수사진 촬영 』
사천읍주민자치위원회는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하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수의를 먼저 마련해두면 장수한다’는 옛 풍습처럼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미리 찍음으로써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새겨 사천읍주민자치위원회는 어르신들이 죽음을 준비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딱딱한 ‘영정사진’이라는 이름 대신 ‘장수사진’을 사용해 거부감 없이 촬영을 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에 재능기부를 나선 안점태 작가는 어르신들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을 담으려 재촬영을 마다하지 않는 열의를 보였으며, 주민자치위원들도 어르신들의 긴장을 풀어 더욱 편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농담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이어갔다.
김외규 사천읍주민자치위원장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어르신들이 즐겁게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삶의 활기를 느낄 수 있어 뿌듯하고, 어르신들 생에 아름다운 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경청과 소통을 통해 운영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촬영된 장수사진은 액자를 제작하여 11월 중에 전달식을 열어 어르신들에게 드릴 예정이다. 2020년 10월 29일 11시 1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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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