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21년 항만사업에 역대 최다 국비를 확보해 항만관리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 정부예산중 항만사업 관련 국비의 경우 올해 187억원 보다 298억원이 증가한 485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방관리 항만이 있는 6개 시·도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체 지방관리 항만 예산1493억원 중 32.4%에 해당한다.
확보된 예산의 주요 사업은 △통영항 강구안(내만)친수시설 조성 104억원 △동호만 유류부두 및 물양장 확대 65억원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정비 47억원 △장승포항 개발사업 40억원 △진해항 속천항 방파제 연장 36억원 △지방관리 항만 내진성능보강공사 123억원 등 이다.
도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지지부진하던 통영항 강구안(내만) 친수시설 정비공사 등 항만사업들이 활로를 찾고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신규 사업인 ‘장승포항 남방파제 조성사업(총사업비 475억)’의 실시 설계비를 확보한 것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장승포항의 경우 외해(外海)와 바로 연결된 항만의 특성상 파랑과 너울에 의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도는 이번 실시설계에 소요되는 예산 25억원 중 11억원을 확보해 향후 신규 방파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