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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신문이 본 2020년 10대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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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에 발생한 코로나19의 발생은 우리사회에 엄청난 회오리를 몰고 온 한해였다. 돌이켜 보면 힘든 한해였지만 사천시민들은 의연하고 당차게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신축년 새해를 앞두고 지난 시간과 사건사고 뉴스들을 돌이켜보며 좋은 소식들로 가득한 2021년을 그려본다.
사천신문의 기사를 통해 본 10대 뉴스를 선정해 실었다.
독자들의 시각과 관심, 관계자들에 따라 차이를 보일수도 있으나 한해를 짚어보면서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1.송도근 사천시장, 청탁금지법 위반 2심 시장직 상실형
‘징역 6월에 집유 1년' 추징금 800여만 원
재보궐 선거 여부 등 관심
송도근 사천시장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 받았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판사)는 지난 23일 송도근 사천시장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원심과 같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송도근 시장에 대해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는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하고 추징금 800여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공정한 업무수행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사천시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죄가 무겁다”고 판시했다.
한편 같이 재판을 받은 송도근 시장의 부인 박모씨에 대해서는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1년의 실행을 선고했지만 현재 보석중인 상태를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항소심에서도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송도근 사천시장이 판결에 불복해 상고의 뜻을 밝힌 가운데 대법원 선고 시기가 내년 사천시장 보궐선거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대법원의 판결의 시점과 관련하여 내년 3월 8일 안에 송 시장에 대한 시장직 상실형을 확정할 경우 재보궐선거는 선거 30일 전에 사유가 생겨야하므로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의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해당 직을 상실하게 된다.
2.사천·남해·하동 미래통합당 하영제후보 당선
4·15 총선서 승리···60% 지지로 압승
21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지역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하영제후보가 7만1,168표를 획득해 유효투표율 59.5%를 차지하며 2위인 더불어민주당 황인성후보(4만5,207표, 37.6%)를 누르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영제 당선자는 사천시(3만4,979표, 55.9%), 남해군(1만8,921표, 68.4%), 하동군(1만7,718표, 58.9%)등 3곳에서 모두 50% 이상의 고른 득표를 보이며 압승했다. 21대총선 사천·남해·하동지역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하영제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나라와 지역을 위해 뛰고 또 뛰며 실천하는 완전히 새로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해 출신 하영제 의원은 남해 인구의 3배에 달하는 사천시 출신의 후보를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는 의미를 부여한 선거였다.
3.향토시인 최송량 선생 시비 제막식
2020년 5월 30일 11시 노산공원 중턱에 세워져...
향토시인 최송량(사진 1940~2015) 선생의 시비 제막식이 5월 30일 11시 노산공원 중턱에 세워졌다.
이 시비는 재경삼천포고등학교 동문회(회장 엄종명)에서 세우고 사천문화원, 사천신문사에서 후원했다.
최송량 시인은 사천 동서동에서 출생하여 삼천포초등학교, 삼천포중학교,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최 시인은 박재삼 선배 시인을 만나 “월간문학” 13회 신인상으로 늦깎이 서른 살에 등단했다. 최 시인은 평생 고향에 살아오면서 고향의 문학 세계에서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었다. 고향에서 선배님들을 존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면서 멀고도 험준한 시의 길을 걸어온 향토 시인이다.
이에 앞서 올해 1월 30일 재경 삼천포고등학교 동문회는 향토시인 최송량(삼고 6회) 시인 시비를 세우기 추진 위원회가 발족 됐다.
4.사천시 약천사 인근 소나무 원인모를 괴사, 주민들 ‘원인 밝혀 달라’
약천사 인근 수 십 년생 소나무 ‘누군가 일부러 죽였다’
최근 지자체들이 소나무재선충을 예방하기 위한 방제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예찰활동과 감시, 감독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사천의 한 사찰인근의 수 십 년생 소나무들이 괴사해 그 원인을 놓고 지역주민들이 원인을 밝혀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천시에서 약천사 사찰로 진입하는 길목인 관동길 131일대의 수 십 년생 소나무 수 그루가 갑자기 괴사해 인근 주민들이 소나무재선충병이 아니라 누군가가 고의로 죽게 한 것이 아니냐며 정확한 괴사 원인을 밝혀 줄 것을 행정 당국에 요청했다.(5월 30일)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에서 소나무 재선충 감염이 아닌 인위적인 괴사로 밝혀져 사천시에서 외주 용역을 맡은 재선충 방제업체의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방제업무가 진행됐다는 책임은 물론이고 관리 감독을 해야 할 사천시의 감독 소홀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2일 약천사 인근 용현면 신복리 산 116-1번지 11 그루의 소나무가 갑자기 괴사하고 있다는 본지의 취재와 함께 사천시의 의뢰를 받아 3점의 샘플을 채취해 소나무 재선충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미감염으로 판명됐다고 최근 밝혔다. (2월 6일)
5.사천·삼천포지역의 3·1운동 독립선언문 1958년 11월 사천의 편모에 기록
장태영 선생에 의해 전해져
삼일절은 1919년 3·1운동의 독립 정신을 계승하여 민족의 단결을 굳게 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5대 국경일 중의 하나이며 해방 이후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국가 기념일로 평가 받아왔다.
1958년 11월1일 사천읍 거주자 최영준(崔永俊) 발행인 “사천의 편모(片貌)”에서 사천의 독립선언서가 누구의 손으로 거쳐 사천·삼천포에 들어 왔는가? 사천편모(p83 ~ 89) 독립선언서와 사천에 기록되어 있다.
사천·삼천포 지역에서도 3·1독립운동 당시 천도교 사천·삼천포 교구의 책임자인 후암(厚菴) 장태영(張台永)선생이 1919년 2월에 상경하여 천도교 중앙 총부로부터 독립선언서 1장을 버선목에 감추어 귀향했다.
기미년(1919) 3월25일 삼천포 장날을 기하여(이날은 삼천포보통학교 졸업식)미리 연락을 통하여 동원된 동부 일대와 하일·하이면민과 용현,남양면 일대의 군중들이 노산공원의 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만세소리를 시작으로 일제히 봉기하였다.
애국지사 장태영 선생은 동학당에 참가했고 손병희 선생으로부터 독립선언문을 받아 진주에 있었던 장덕이 및 사천·삼천포 각처에 배포 했다.(2월 27일)
6.와룡산 백천사 “육조대사법보단경” 고려경전 국가지정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은 와룡산 백천사가 소장하고 있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61호(2014.3.20. 지정) “육조대사법보단경”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 보물로 지정 예고된 “육조대사법보단경”은 중국 선종의 제6대조였던 당나라 혜능(638~713)이 소주의 대법사에서 설법한 어록들을 모아서, 대중에게 육조(六祖:중국 선종의 창시자 달마대사의 법계를 이은 제6대 祖師)의 지위에 이르기까지의 수행 과정과 문인들의 수행을 위하여 설법한 10가지 법문을 그의 제자 법해가 집성한 것이다.
백천사가 소장하고 있는 “육조대사법보단경”은 1책(64장)으로 1290년(충렬왕 16)원나라 덕이 선사가 편찬한 책을 고려 수선사 제10대 조사인 혜감국사 만향(1249~1319)이 받아들여, 1300년(충렬왕 26) 강화 선원사에서 간행한 판본이다.(3월 12일)
7.사천신문 2020프로젝트 사천 9경, 9미, 9품 선정
사천 구경(九景) 사천신문 2020프로젝트, 한국의 명품섬 신수도를 올리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의 여행 경기는 물론이고 각종 경제지표와 실업률이 바닥을 치닫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사천신문은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장을 개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소상공인들의 활력소 역할을 위해 ‘2020프로젝트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사천지역의 가장 볼거리로 꼽히는 사천 9경(九景)과 사천 9미(九味), 사천 9품(九品)을 제정하여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고자 한다.
사천신문이 꼽은 사천 9경으로는 1경 삼천포~창선연륙교, 2경 실안낙조, 3경 남일대 코끼리바위, 4경 선진리성 벚꽃, 5경 와룡산, 6경 봉명산 다솔사, 7경 사천읍성, 8경 비토섬 별주부전, 9경 신수도를 각각 제정했다.
특히 신수도는 사천시에서 제정한 8경에서 제외된 곳으로 사천신문에서 새로운 명소에 이름을 오렸다.
사천신문은 ‘2020프로젝트 사업’으로 9곳의 볼거리 장소와 먹거리, 특산품코너를 마련해 매주 기획시리즈로 취재해 사천시민은 물론이고 국내·외 여행객, 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사천 알리기에 주력한 한해였다.
8.‘단종 태실은 사천에 온 기록 없다’ 단종 태실지 확인을 위한 기록과 사료 조사
경북 성주에 단종 태실지가 있다 사천 곤명 단종태실은 인성대군 태실이다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에 있는 단종대왕 태실에 대하여 필자는 2015년 국립진주박물관대학에 12기로 10개월간 수강하면서 한국 태실의 이해(홍성익 교수. 강원대학교)의 강의를 들어 면서 단종대왕의 태실은 성주에 있고 사천의 단종대왕 태실은 인성대군의 태실이라고 하는 강의를 들었다.
그 후, 필자는 태실지에 관하여 성주에 있는 세종대 왕자 태실지와 서삼릉, 태실연구소 등, 5년간 전국의 태실에 관한 연구소와 담당 교수들을 만나고 태실을 답사하고 사천의 태실을 연구한 교수, 단종태실 관련기록 등, 관계기관의 담당자를 찾아 알아본 결과이다.(5월14일자 김을성 주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영하)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고양 서삼릉 내 조선왕실의 집단 태실과 분묘(무덤) 관련 문헌자료와 초안지. 초장지 현황을 조사·연구한 결과를 보고서로 제작하여 공개하였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들 태실과 분묘의 역사성 회복과 체계적인 관리·활용을 위해 학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의뢰하여 각 태실과 분묘에 대한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문헌자료 조사, 전국에 산재한 태실 초안지 현장 조사를 진행하였다.
태실 초안지 현장 조사를 통해 단종 태실 초안지는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산 8번지에 자리한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지에 세종의 왕자와 원손 시절의 단종태실 등 총 19기의 태실이 밀집되어 있다.(사천역사신문 8호(2020.4.20.) 4~6면 기사 참조) (사천신문 6월25일)
9.사천~진주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공식 개통
전국 최초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전국 최초로 사천~진주간을 연결하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됐다.
경남 도내 동일생활권역 지역간 환승체계 구축으로는 지난해 11월 창원-김해 간에 이은 두 번째로, 진주-사천 간에는 양 지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간의 환승체계 구축은 사실상 전국 최초이다.
경남도와 진주ㆍ사천시는 5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사천터미널에서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지자체간 행ㆍ재정적 협력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였다.(5월 28일)
5월에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주와 사천시는 10월 한 달간 시범주행을 거친 사천~진주간 대중교통 환승할인제가 1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감으로써 환승고객들은 1회 환승시 최대 1,450원의 요금을 절약하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일부터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진주시와 사천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혜택이 이루어지는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2일 오전 10시 30분 진주 정촌면사무소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본격 시행’을 알렸다.(11월 5일)
10.하이에어 9월25일부터 사천-김포 신규 취항
사천~제주 하늘길도 열어 12월 5일부터 사천-제주 신규 취항
울산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www.hi-airlines.com)는 경남 사천공항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9월25일부터 신규 취항했다.
하이에어의 사천공항 신규 취항으로 약 7개월 동안 사실상 영업이 중단되었던 사천공항에 본격적인 손님맞이가 가능해졌다.
하이에어 윤형관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래 없는 항공업계의 초 비상상황으로 사천공항 신규 취항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소형항공사의 강점을 살려 상대적 항공교통 소외지역인 경남 서남부권 지역민에게 항공교통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초 사천~김포, 사천~제주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이 중단된 이후 지난 9월 25일부터 경남도민의 염원을 담고 서부지역의 항공운항을 결정했고 사천~김포공항간 하늘길을 열었던 하이에어 항공이 드디어 사천~제주간의 항공운항을 결정함으로써 사천시민은 물론이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내·외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이어 하이에어는 사천공항과 제주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12월 5일부터 신규 취항하고 있다.(11월26일)
자료정리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0년 12월 31일 10시 4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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