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안규탁 대한노인회 사천시지회장 전국 서예대전 입상 영예 』

대한노인회 사천시지회 안규탁 회장(85)이 지난 5월 31일 제33회 대한민국서예대전 문인화 부문에서 입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규탁 회장의 입선 소식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움츠렸던 노인층의 마음을 펴는 뿌듯함의 소식일 뿐 아니라 때마침 시상 소식이 전해진 5월31일부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출입마저 할 수 없었던 경로당 문마저 열수 있는 조치가 취해짐으로써 큰 위안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한국서예협회는 지난 5월31일 제33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작품전 참가작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서각, 현대서예 부문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6월 11일부터 27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전시 중에 있다.
문인화 부문에서 입선한 안규탁 회장은 이번 대전에서 ‘홍백매화’작품으로 입상함으로써 전국대전에서 이름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평소에 자신이 주력으로 해 왔던 서예부문에서보다 최근 3년간 새롭게 입문해 배워 온 문인화부문에서 수상함으로써 앞으로 문인화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게 됐다.
30여 년 간의 공직 퇴임이후 줄곧 노인회와 연관된 일을 해 오며 지난해 2월25일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이라는 일념으로 대한노인회 사천시지회장에 취임한 안규탁 회장은 수 십 년간 서예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경남도내에서 치러진 각종 서예대전에서 다수의 입상을 해 왔다.
그러나 문인화 부문에서는 최근 2~3년전부터 사천향교 황충기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는 등 짧은 시간에 익힌 화법으로 전국대회 입상을 함으로써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대한노인회 사천지회장 선거 때만해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외부의 천막에서 선거를 치르는 등 악조건이 지속되며 그동안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은 물론이고 경로당 출입마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안규탁 회장은 서예와 문인화에 몰입하며 코로나 정국을 돌파했다.
마침 6월초부터 경로당 출입이 가능해지면서 다시 노인회의 회복을 위해 몸부림을 하고 있는 안규탁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인들의 재능기부와 재능나눔 활동 등을 추진해 왔다며 올 하반기에는 노인 회원을 20% 늘리는 등 확충 방안을 제시하며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여기에다 노인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로당의 문만 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루 빨리 노인대학도 개강을 해야만 노인들이 모이고 또 노인들이 설 자리가 생긴다며 노인대학의 빠른 정상화를 강조했다.
또 안규탁 회장은 노인복지관들도 문화와 생활, 문인, 서예, 당구 등 30여가지의 형식을 갖춘 문화형복지관으로 탈바꿈해야한다며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맞춰 복지시설도 빠른 변화를 가져와야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의 상황이 종결 되는대로 현재의 노인회 사천시지회가 있는 복지관 건물도 문화형복지시설을 갖춘 건물로 새롭게 건립해 이전을 할 방침이라며 구 동성초교 부지에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규탁 회장의 전국 서예대전에 대한 도전은 우리 주변의 어르신이 누구나 노후를 즐겁게 아름답게 여가를 누리는 한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도전을 하는 인생은 젊음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 아닌가.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1년 06월 17일 9시 59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