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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공항 낮 시간대 추가 증편 필요하다” 남해안 관광벨트 중심축, 군사기지 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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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을 끼고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사천시의 진입 관문인 사천공항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과 함께 사천공항을 운항중인 항공기의 낮 시간대 증편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경남도와 공군이 협의를 통해 사천공항의 평일 낮 시간대 운항을 재개하기로 하고 지난 4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김포~사천(07시30분 출발, 08시40분 도착), 사천~김포(09시 출발, 10시10분 도착) 등 김포행을 증편했으며 23일부터는 매주 월요일에 제주행(사천~제주간 08시30분 출발, 09시25분 도착, 제주~사천간 09시55분 출발, 11시 도착)을 늘리는 등 각각 두편씩 늘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운항 시간의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항공사측도 여객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천공항측은 그동안 평일 오전 9시 이전과 오후 6시 이후에만 이·착륙을 허용해 왔다.
인근 공군 3훈비의 비행훈련과 작전 운용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지난해 3월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빠지면서 유지된 정책이 그대로 유지된 때문이며 최근 취항한 하이에어는 운항시간 제약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경남도와 공군측의 낮 시간대 증편에도 불구하고 사천시를 찾는 관광수요와 남해안관광벨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사천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낮 시간대 추가적인 증편이 필요하다는 게 항공업계의 주장일 뿐 아니라 지역 관광업계의 요구이기도 하다.
여기에다 최근 사천시와 인천시의 MRO(항공정비사업)사업권을 놓고 벌이고 있는 설전 등을 감안할 때 항공클러스트가 집중된 사천지역의 항공운송사업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공군측의 비행훈련 등의 사유로 인한 낮 시간대 운항의 제약으로 인해 사천지역의 국제공항 신설을 더 서둘러야한다는 지적들도 당위성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운항 중단 역시 군사지역의 제약 등 운항횟수제한등으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어렵게 지역에서 항공기 운항을 결정한 하이에어 항공의 입장 역시 사천지역의 관광활성화와 항공업의 전초기지인 사천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낮 시간대의 항공기 증편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이에어 김해겸 사천지점장은 “공군작전상 지장이 없는 선에서 최대한 낮 시간대의 추가 증편이 필요하다”며 “현재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추가적인 증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해겸 지점장은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하이에어는 취항 이후 탑승률 80%대 좌석점유율을 유지해오다 올해 3월 이후로는 줄곧 90%를 넘어서는 탑승률을 보이고 있어 증편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하이에어 정수연 이사 역시 최근 언론의 인터뷰에서 “상승세고 주말 같은 경우에는 거의 계속 만석이다. 이번에 증편되는 것이 항공사 입장에서는 공급석이 늘어나는 것이고 고객 입장에서는 선호하는 시간대가 확충이 되는 것이니까 편리성면에서 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최근 신설된 아쿠아리움의 관광특수까지 겹치며 사천을 다시 찾는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함 뿐 아니라 어렵사리 찾아온 관광특수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황금시간대의 증편운항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1년 08월 26일 10시 0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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