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쌀 생산량이 1년 전보다 7% 넘게 늘면서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남쌀 생산량은 33만8698t으로 작년보다 2만4365t(7.75%) 증가했다
연간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경남쌀 생산량은 2016년(36만9032t)부터 5년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해 31만t대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다시 33만t대를 회복했다. 경작지 10a(아르: 100㎡)당 생산량은 529㎏으로 1년 전보다 9.52% 늘었지만, 벼 재배 면적(6만4079㏊)은 1.45% 감소했다.
통계청은 “최근 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벼 이외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이 종료되면서 경남의 벼 재배 면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남의 벼 재배면적은 2010년 8만4017㏊였지만 2013년 7만7732㏊로 8만㏊가 무너진 후 2017년에는 7만㏊가, 올해는 최근 몇 년간 비슷한 상태를 보이다가 6만5000㏊가 다시 붕괴됐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쌀 20㎏당 도매가격은 평균 5만8287원으로 지난해보다 16.9% 급등했다.
올해 경남 시군별 쌀 생산량은 창녕군(3만5543t), 합천군(3만2915t), 고성군(2만6987t), 함안군(2만6662t), 밀양시(2만5627t)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