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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민연대 송도근 사천시장 시민에 사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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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민연대 모임은 지난 11일 송도근 사천시장의 대법원 상고심 공판을 통한 시장직 상실로 인한 시정 공백을 우려하며 송도근 시장의 시민에 대한 사죄와 권한대행의 대책마련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교육희망사천학부모회, 사천여성회, 민주노총사천시지부, 사천진보연합, 진보당 사천시위원회 등 시민연대는 지난 11일 오후 1시 사천시청앞 노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에서 사천시민연대는 “오늘 송도근 사천시장은 대법원 상고심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이라는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로써 송도근 사천시장은 더 이상 사천시장이 아니다. 7년 6개월 시장 임기 내내 떠돌았던 온갖 소문들의 실체가 부분 밝혀지고 법의 심판이 늦게나마 내려진 것에 대해 사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하고 “한편 계속되는 코로나 19의 확산과 산적한 지역 현안 문제를 두고 사천시정의 공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천시민사회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왜 사천시민은 시의 수장이 물러나는 불명예스러운 상황을 맞닥뜨려야 하는가.’, ‘왜 사천시민은 청렴하고 유능한 행정을 펼치는 시장을 만날 수 없는가.’라는 의문을 제시하며 결국 이는 지방 권력이 해방 이후 한번도 바뀌지 않고 일당에 의한 장기 독주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시민사회연대는 특히 송도근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지방권력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받아 당선되고서도 곧바로 자유한국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현재는 ‘국민의힘’ 소속의 시장으로 권력을 누려왔다고 강조했다.
또 송도근 사천시장을 둘러싼 온갖 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끊이지 않고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2018년 사천시 시유지가 사천시의회 의장이 회장으로 있는 삼천포유람선협회에 헐값·특혜 매각이 대표적이며, 2019년 대진 산단 산지복구비 미납에도 불구하고 취소는 커녕 두차례나 허가 연장을 해 준 댓가로 주머니에 챙긴게 있을거라는 얘기는 시민들의 입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용현면 야영장 옆 해안도로 개설 사돈 땅 특혜 논란까지 제기되는 등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1년 11월 18일 10시 0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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