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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고령화 대책 마련 절실하다, 사천시 초고령화 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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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오히려 늘고 있고 그 추세는 점점 더 가속도가 붙어가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며 인구고령화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에 와 있다.
사천시의 올 10월말 현재 인구는 총 11만3천295명이다. 이들 중 남자가 5만7천991명, 여자 5만5천304명이다. 출생 41명, 사망 76명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1년 10월말 현재 총인구 11만6천593명 보다 3,298명이 줄어 든 숫자이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1년10월말 현재 2만5천337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22.4%를 차지했으며 2011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1만8천243명 전체 인구대비 15.6% 보다 7천94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0년전보다 전체인구는 3천298명이 줄어든데 반해 노인인구는 8천명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인구 고령화에 대한 대책이 절실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지 17년만인 2017년에 고령사회로 접어든 반면 사천시의 경우 이미 2011년에 전체 인구의 15.6%를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해 우리나라 전체 평균보다 6~7년이 앞서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지난 2020년 10월말 현재 전체인구 11만4천329명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만4천425명으로 인구대비 21.4%를 보이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등 국내의 평균보다 큰폭으로 앞서가고 있어 인구노령화에 대비한 정책 추진이 절실해지고 있다.
유엔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한국은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지 17년만인 2017년에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2017년 한국의 고령인구는 711만5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령사회에 대한 각종 정책을 펼쳐야 할 뿐 아니라 노령인구의 유입에도 정책적인 배려를 해야 하며 줄어드는 인구 유입에 노령인구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능을 강조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젊은층의 사천시 유입을 위한 정책도 강화하는 등 인구유입을 위한 양면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정책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4만2500여명(2021.8월 기준)의 인구를 보유한 남해군의 경우 만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38.4%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노령인구 비율이 손꼽힐 정도로 높은 지역이다. 이에 남해군은 고령화에 대한 발 빠른 인식전환부터 시도했으며 고령화문제를 더 이상 회피하지 않고 친화적 관점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남해군은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전국 군 단위 최초이자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지정되었다.
대표적으로 현재 남해군은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남해시니어클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9월 위탁기관을 모집했으며 10월 중 심사·선정과정을 거친 후 개소예정이다.
또 독거어르신을 위한 ‘남해형 비대면 돌봄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한 어르신 지원책이다. 남해읍 거주 100명의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 인공지능(AI)기기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긴급상황 시 도움을 요청하면 신호를 보내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남해가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소멸 위험을 막는 정책을 펼친다. 최근 ‘인구증대시책 지원조례’를 개정해 셋째아이 이상 출산 장려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했고 어린이집 입학 준비금 지원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또 남해군은 인구 유입정책으로 전입세대 정착을 위해 200만원의 빈집 수리비 지원을 시작했다. 남해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작은학교 살리기운동 등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며 청년과 노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해군의 초고령화 시대에 대한 각종 지원 정책들과 청년층의 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 등 인근도시들의 발빠른 대응책들을 보면서 우리 사천시 역시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정책이 다양한 시각에서 펼쳐져야하며 청년층의 유입을 위한 지원책을 개발하는 등 노인과 젊은 층이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사천’의 구상을 통해 삼한시대 국제무역항이 있던 도시 사천의 웅대함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1년 12월 23일 10시 0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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