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2010년 통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수출 동향을 발표하고 2021년 도내 중소기업 수출액이 7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5% 증가한 수치로, 2010년 수출 통계 이후 최고치다.
그간 경남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70억 달러를 넘어선 경우는 2012년(72억2000만달러)과 2014년(73억9000만달러)뿐이었다. 지난해 경남지역 대기업·중견기업 수출액은 각각 187억5000만 달러, 7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1.5%, 7.8% 증가했지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수출액(대기업 381억2000만 달러, 중견기업 133억6000만달러)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경남 전체 수출액은 339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2%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 2020년 수출액 302억8000만 달러는 물론이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36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최열수 경남중기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남지역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며 “중기청은 올해도 수출 중소기업이 더욱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