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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수도 어촌계 전 어촌계장·간사 등 제명안 가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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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신수도어촌계 특별위원회(대표 조영찬)는 13일 오전 어촌계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전임 어촌계장 강정명씨를 비롯, 어촌계 간사 추갑진씨 등에 대한 제명안을 가결했다.
신수도어촌계 특별위원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전임 어촌계장과 어촌계 간사 등이 그동안 어촌계를 운영해 오면서 투명하지 않은 어촌계 운영과 이중장부 작성 등 의문투성이라며 각종 어촌계사업의 해명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해명이 되지 않고 있어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총회에 앞서 조영찬 특별위원회 대표는 “그동안 몇 차례의 소명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임 어촌계장과 관계자들이 제대로 된 소명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끌어왔다”며 “1년도 채 되지 않은 어촌계에서 각종 의문들이 줄을 이어오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투명한 어촌계 운영을 위해 오늘 총회에서 투표로서 답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임 감사였던 모 씨는 “감사 자리를 맡고 보니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감사 자리를 사임했다. 제대로 감사를 하지 못한 점을 미안하게 생각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신수도 어촌계는 지난 4월 임시회를 열고 전임 어촌계장의 자진사퇴와 각종 의혹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며 신수도어촌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표에 조영찬씨, 사무장 원영준씨 등을 선출하고 이번 어촌계의 사안들을 협의해 왔으며 지난 5월16일 변호사를 선임하여 전임 어촌계장 등에 대해 배임혐의 등으로 사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특별위원회의 공고 등을 통해 임시총회가 개최되었으며 일부 조합원들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이번 어촌계 사건을 두고 많은 말들이 오고가며 각종 유언비어 등으로 마을 전체에 불신의 목소리 들이 번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회의에 참석한 마을 어촌계 원로의 한 사람은 “수백년간의 신수도 역사에 이같은 일이 없었다”며 “어떻게 조합원들의 돈을 횡령할 수 있는 지, 그 일로 인해 마을의 이웃들간에도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좁은 마을에서 서로 친인척들이 겹치다보니 전체 마을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자식들간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전임 어촌계장 등 어촌계 임원진에 대한 제명처리건으로 투표를 진행했으며 전체 조합원 103명중 76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58명이 찬성표를, 17명이 반대표를 각각 행사했으며 1명이 무효표 처리됐다. 어촌계 정관의 제명처리 3분의2 이상의 찬성안에 투표함으로써 안건이 가결처리 됐다.
신수도 어촌계 특별위원회는 이날 차기 어촌계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을 구성해 임시총회를 거쳐 신임 어촌계장을 선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2년 06월 16일 10시 1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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