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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인 에듀테인먼트 김윤지 대표, “어르신들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고 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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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두고 한때 국내에서 ‘웰-다잉(well dying)’이라는 용어가 화두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면 요즘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곱게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웰-에이징(well-aging)이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웰 에이징의 단어를 표기해도 좋을 듯 한 생각과 정신을 가지고 고향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의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보고자 사천(삼천포)에서 사업의 문을 연 주인공이 있다.
그것도 아낙(women)의 힘으로 당찬 출발을 선언했다. “사천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 문화센터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말로서 자신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물론 ‘온&인 에듀테인먼트’(사천시 향촌2길 27-2) 대표 김윤지(1990년생)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는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가졌다고 말할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고난들을 잘 헤쳐오며 단단해졌고 인생의 굴곡들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일부분들을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여정이었다는 점이다.
지난 8년 동안 서울 경기지역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많은 시간을 공들여 왔다. 소통과 갈등관리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교육,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등을 위한 신체 건강 교육, 스트레스와 웃음치료 등을 통한 마음 건강 교육, 노인들의 핸드폰 사용에서부터 sns마케팅, 금융사기예방 교육 등을 위한 디지털미디어 교육, 신중년 맞춤 컨설팅 등 지금까지 해 온 사업이 모두 우리 이웃,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교육이었다.
그런 그녀가 지난 10월 1일부터 조그마한 사무실을 오픈했다. 열정은 대단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이웃과 주변의 어르신들을 챙기며 지역에서 뭔가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출발을 시작했다.
그의 ‘온&인 에듀테인먼트’(on-in_@naver.com, 010 5162 0315)라는 회사명에서도 모든 것이 묻어나 있다. ‘온’로고의 파란색은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의 향기가 나는 인간다움으로 사업을 하며 ‘인’로고의 주황색은 따뜻함과 활발함을 담고 있으며 ‘사람인’의 뜻도 함께 담았다.
내 이웃을 내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는 김윤지 대표의 마음이 묻어있는 표현이기도하다.
‘당신의 행복 스위치를 켠다’라는 표현으로 김윤지 대표는 회사이미지를 밝힌다.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 대표는 자신의 장점으로 어르신들의 눈높이를 잘 맞춘다고 말한다. 눈치가 빠르고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고 나름 자신을 평가한다. 물론 그 속에는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의 어려움이나 이야기들을 잘 들어주는 강점을 가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억에 남는 일 중의 하나를 꼽으라니, 코로나로 한창 어려운 시국에 방문하던 곳의 할머니가 울고 있어 사연을 물어본즉 코로나 핑계로 자식들이 아무도 찾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서울에서 상당한 재력가인 할머니가 울면서 자식들이 안 온다는 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던 것이다. 강사인 김윤지 대표를 딸처럼 좋아해주었으며 훗날 알게됐지만 자식을 먼저 보낸 아픔까지도 않고 살아가던 할머니의 사연과 함께 어르신의 친구 역할을 하면서 인생의 깊이도 깨달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특히 김윤지 대표는 요즘처럼 정보화시대에 각종 핸드폰 사용을 위한 교육과 키오스크(kiosk:컴퓨터 자동화 시스템의 일종으로,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 디지털 무인단말기를 말한다) 교육 등을 통해 ‘멋진 할머니’, ‘멋진 할아버지’대열에 서도록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고향인 사천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으로는 “사천의 교육 노하우가 자신이 주로 활동해온 서울이나 경기지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질 뿐 아니라 어르신들에 대한 사각지역이 많아 보여 선택을 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셀프계산이나 주·정차기 계산 등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윤지 대표는 또 궁극적으로는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 문화센터를 만드는 게 꿈이기도하며 최근에 농촌관광을 위한 신활력사업을 통해서 테마가 있는 관광상품을 만드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어르신들이 김 대표가 사업처로 삼고 있는 사천지역을 찾고 싶어 하는 만큼 나름대로 사천지역을 한번이라도 찾을 때 뭔가 테마가 있는 여행상품을 연계함으로써 또 다시 사천을 찾는 역할에도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힌다.
물론 김 대표는 이 모든 사업에 어르신만을 위한 교육사업뿐 아니라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총 망라한 교육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인다.
김 대표는 “다방면에서 중장년, 노년층을 바라보고 느낀바, 성인이 된 후의 삶도 중요하지만 유아때부터 형성되는 자아 또는 그 당시 교육, 생활환경들이 중요하다는 걸 많이 깨달았다. 지금의 노년층 뿐 아니라 만0세부터 100세까지 세대별 맞춤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의 웰 에이징을 위한 ‘웰 에이징 컨설턴트’를 꿈꾼다”고 한층 강조한다.
시니어 교육을 통해 건강과 여행, 문화생활이 접목된 공통분모를 찾아 오늘도 열혈인으로 살아가는 김윤지 대표의 꿈이 사천을 밝히는 또 한 사람이 되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2년 10월 27일 10시 2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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