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예사롭지 않은 사천시의회 ‘초선회’ 시작을 보면서 ‘떡잎부터 알아본다’ 』

‘시민을 위한 정치’ 즉 위민정치의 실상은 어디까지일까?
의회민주주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치가 서민의 삶과 주민들의 생활과 밀착됐다는 말은 수없이 해 오지만 정작 그 말을 믿고 있는 시민들은 얼마나 될까?
처음 정치에 입물할 때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내 이웃과 내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녹여서 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도전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몇 년 지나면 완장의 힘을 등에 업고 시민이나 지역민들의 위에서 군림하는 정치인으로 변한 사람들을 한 두번 겪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 6월 제8대 시의회 의원으로 입성한 초선의원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물론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지만 조금은 더 지켜보고 더 많은 사례들을 봐야하겠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 기성정치인들의 우려를 조금 덜 수 있는 사례가 되지않을까 기대감을 갖게한다.
지난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사천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정주여건개선 사례를 통한 사천시 활성화 방안 초선회 연구단체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초대 초선회 회장인 김민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민규시의원을 비롯해, 박병준의원, 박정웅의원, 임봉남의원, 정서연의원, 진배근의원 등이 참석해 사천시의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많은 관심과 열띤 연구의 모습을 보였다.
초선회 김민규 회장은 “지난 1월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청년 도전 지원사업의 의견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사천시가 최근 4억여원의 청년지원사업자금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으며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지난 초선회의 성과를 언급했다.
인사말에 나선 박병준의원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사천시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도울 수 있는 일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간담회에 나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박정웅의원은 “오늘의 사례들을 잘 경청해서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사천시의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는 다짐을 했고, 임봉남의원은 인구증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오늘의 강의가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연의원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빗대며 “자연이 꽃을 피우려는 것을 시샘하는 것 같다”며 “큰 그림을 위해 자연이 시간을 늦추듯 삶에도 적절한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사천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배근의원은 “우주항공청의 설립과 사천 MRO사업 등 성과가 크게 진전되지 않아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해 사천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시재생사업 전문가인 박영순 교수와 행정안전부 산하 청년 일자리사업 전문위원인 박창규 교수가 강사로 나서 지역활성화 종합전략의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의 유리아게항 아침시장, 즉 번개시장의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영순 교수는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로 지역이 폐허가 되었던 센다이지방 인근의 아사이찌(아침에 열리는 시장)의 사례를 통해 해안도시 사천시, 그 중에서도 삼천포 지역의 특색있는 개발 등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100년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아이디어 제안 등으로 시종일관 시의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청년 일자리사업 전문위원인 박창규 교수는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육성 추진의 사회교육’이라는 강의를 통해 △지역에 관심을 가진 인재육성 △지역활성화 및 지역문제 해결의사 결정에 임할 수 있는 인재 육성 △사회교육 감독자 등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육성 등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인재육성, 일자리 창출, 환경개선, 국제교류 등을 통한 지역활성화와 관광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지역활성화 프로듀스 양성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박영순 교수는 일본의 유리아게 항구 아침시장을 소개하면서 삼천포항의 풍부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사업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초선회는 지난 2022년 10월 11일 공식 출범했으며 초대회장 김민규 의원을 선발해 ‘인구증가와 정주여건 개선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14일과 올해 1월 10일 정책 간담회, 올해 1월 17일 청년 취·창업 맞춤형 멘토링 실시 등 간담회 등을 통해 사천시의 가장 관심사인 인구증가와 핵심 키워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초선회’는 회장인 김민규 의원을 비롯해 강명수, 박병준, 박정웅, 임봉남, 정서연, 진배근 등 총 7명의 초선 시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전문가 초청 교육 및 사천 청년들과의 간담회 개최 등 사천시 인구증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천권·정기철 기자

2023년 03월 16일 10시 11분 /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