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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로 돌아간 플래너 양성교육<3> 처음부터 예산편성도 안된 플래너제도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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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추진은 앞선 장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밝혔지만 추진단의 준비되지 않은 오락가락한 진행에서 코디네이터 선발과 액션그룹 승인까지의 여러과정들의 문제점들에 앞서 가장 근본적인 접근은 시작 당시 ‘농촌관광플래너 양성과정 교육’부터 짚어봐야 할 것이다.
농촌신활력사업단은 사업 초반 ‘농촌관광플래너 양성과정’이라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플래너양성부터 시작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플래너’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밝혔고 플래너 양성교육과정을 시발점으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신활력추진사업단은 그 이전에 이장단 모임을 통해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에 대한 공지를 했다고 하지만 현장을 나갔을 때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이장단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진단은 처음부터 사천시만의 유일한 ‘플래너’제도를 도입한다고 했지만 플래너제도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플래너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고 그 양성된 플래너가 어떤 역할을 구체적으로 해나갈지, 코디네이터와 플래너의 역할의 구분 등 전반적인 계획 없이 플래너제도를 도입했고 예산편성 조차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농촌관광플래너 양성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수십명을 교육하고 그 교육을 통한 플래너양성은 제대로 추진도 되지 않아 실제적인 예산만 낭비한 결과를 초래했다.
의도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준비되지 않은 출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는 물론이고 예산 낭비와 코디네이터와 플래너의 역할의 모호성 등 첫 출발의 잘못으로 인한 결과는 많은 부문에서 참여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부 참여자들은 “농촌신활력추진사업단의 장밋빛같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인해 하던 일들을 마다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며 교육에 참여하였으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말들로 인해 상처만 받았다”며 “자신들의 무사안일로 인해 국민의 혈세와 농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플래너 양성교육에 참여해 플래너를 꿈꾸던 한 참여자는 “플래너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플래너가 제대로 교육을 받고 알아야 다른 액션그룹(사업참여자)를 교육하거나 상담을 해 줄터인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말에 아연실색했다”며 “정말 뭘 믿고 가야할지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3년 04월 06일 10시 0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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