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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곤충산업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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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단백질의 보고이며 미래식량산업의 교두보로 인식되고 있는 곤충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함께 우리나라의 곤충산업은 어디까지 왔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곤충산업의 확산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초 취임한 성기상 (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 회장은 최근 한 언론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불과 10여 년 사이에 세계적 곤충산업의 선두주자, 즉 곤충 선진국으로 부상했습니다. 공식적인 데이터는 없지만 한국이 곤충산업 세계 1위라는 공감대는 은연중 확산되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은 곤충산업 후진국이었습니다. 곤충사육에 관한 많은 것들을 다른 나라에서 배워 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정반대입니다. 예전 곤충선진국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와 곤충사육이나 관련 산업과 관련한 많은 것들을 배워 가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곤충산업의 1위라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곤충관련 법안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강기갑 전 의원이 2009년 6월 관련법이 없어 어려움 겪는 농민을 위한 곤충산업육성 법안을 발의해 오늘에 이르기 때문이다.
(사)한국곤충사업단 영농조합법인의 한 관계자는 “경남 사천 출신의 강기갑 전 국회의원 당시 곤충산업법안을 처음으로 발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그것도 사천지역의 곤충농가들의 사례에서 찾았다”고 말한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 세계 각지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산하 ‘월드뱅크’에서 농업진흥청을 찾아와 한국을 식량위기 해결 파트너로 제안했던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가 곤충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하나의 바로미터라고 진단할 수 있다.
곤충농업은 우리나라가 농업분야에서 유일하게 세계 1위에 오른 분야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1월 15일 ‘곤충의 날’을 제정해 곤충산업의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농업분야에서 국가가 기념일을 지정한 품목은 곤충말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곤충육성법이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도하다.
곤충농업의 가장 큰 장점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농약을 쳤다가는 곤충이 전멸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곤충농업은 분뇨 발생이 소·닭·돼지 등 타 축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대기·수질·토양 오염 따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친환경적인 것이라는 점이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3년 04월 13일 10시 11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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