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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우주미술관 ‘단순함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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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미술관은 2023년 3월, 재개관을 알리며 새로운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뉴얼 첫 오프닝으로 김상희 작가의 전시 'Be in Full Bloom'이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시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게 가장 아름답다"는 작가의 철학을 기반으로 단순함과 공간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추상화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작가의 다양한 시리즈를 우주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상희 작가는 단순화와 공간구성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단순한 요소들이 쌓여 하나의 큰 그림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과정에서 색채와 형태가 공존한다. 'Be in Full Bloom'은 이러한 김상희 작가의 작품 철학을 표현한 전시로 작품에서 복잡한 형태가 하나의 단순한 요소들로 가는 과정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점이 전시 포인트이다.
작업에서 그녀는 불필요한 세부 사항을 모두 제거하고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필수 요소만 남겨둔다. 또한 형태에 독특한 성격과 개성을 부여하는 아름다운 색상도 눈에 띄는데, 색상은 무작위로 선택하지 않고 조화롭고 균형 잡힌 구성을 만들기 위해 신중하게 선택된다. 단순함이 아름다움의 궁극적인 형태라는 작가의 철학에, 무엇하나 튀는 것 없이 안정감 있고 조화로운 색감을 작품에 담았다.
전시 제목인 "Be in Full Bloom"은 꽃이 피고 만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상희 작가의 작품은 그녀가 그리는 대상을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단순화 했지만 그 속에서 에너지와 생명력을 전달하는 선명하고 대담한 색상을 불어넣었다. 이는 우주미술관의 재개관 첫 출발에 강한 생명력을 꽃 피우는 만개의 의미를 동시에 내포한다. 우주미술관 관장(허남규)은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둘러보며 작품속에서 꽃의 만개의 아름다운을 느끼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전시제목의 의미를 내포해 주었다.
"be in full bloom" 전시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며, 미니멀리즘 작품을 좋아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미술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전시이다. 김상희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사색해보고, 그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보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23년 04월 13일 10시 00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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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