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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영호 선생 20주기 추모음악회 열려 』
국내 트로트계의 거장이자 ‘동백아가씨’ 등 4,000여곡을 작곡한 고 백영호선생의 20주기 추모제 행사가 지난 17일 오후 진주 백영호기념관에서 열렸다.
지난 17일 오후4시 대한민국 대표 국민가요 ‘동백아가씨’를 탄생시킨 백영호 선생의 20주기 추모행사에는 유명가수 장사익을 비롯한 김민종, 전미경, 류원정, 백치웅 등 유명인들이 무대를 메운 가운데 100여명의 청중들 앞에서 열창하며 트로트계의 전설 백영호 선생의 추모 행사를 치렀다.
백영호 선생의 장남이자 백영호 기념관 관장인 서울내과 백경권 원장의 수준 높은 피아노 반주와 진정한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한 유명 가수들의 혼을 담은 열창에 청중들은 환호했으며 백영호 선생의 깊은 예술혼을 일깨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무대였다.
또 백경권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번 추모제에 참석한 배우 김민종씨는 열혈 팬들의 응원에 힘을 보탰으며 생전 백영호 선생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장소의 협소함으로 인해 당초 예약된 인원만을 수용하려던 주최측은 100여명의 인파로 인해 다소 붐비긴 했으나 질서정연한 가운데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백영호 선생의 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부산 근현대역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백경권 원장은 “부친인 백영호 선생의 작품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데다 새로운 사실들이 추가로 알려지고 있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좀 더 백영호 선생의 작품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모제에 앞서 백영호선생의 작곡인 ‘동백아가씨’밴드회원 등 10여명은 백영호 선생의 묘소가 있는 사천시 정동면 풍정리 묘지를 찾아 헌화하는 등 고인을 추모하는 제를 올렸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3년 06월 22일 10시 03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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