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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학생들의 ‘정상화’교육 교육행정 앞장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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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다변화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선·후천적인 장애의 문제는 비단 개인이나 한 가족의 문제를 벗어나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10대 강국의 반열에 올라서며 사회복지나 사회적인 약자 문제 등에서도 소수자에 대한 복지에 눈을 돌리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하는 시점에 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 교육행정이나 교육관련 기관들은 아직도 장애인의 정상화교육이나 행정에 뒷짐을 지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교육행정의 아쉬움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농어촌지역의 상당수의 학교들이 학생수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폐교의 위기에 몰리는 등 교육의 위기에 처한 환경에서도 일부 학교들은 교실의 증·개축 등에 수십~수백억원의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을 지원받으면서도 정작 장애학생(동반친구)들의 ‘정상화교육’에는 내몰라라하는 등 교육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사천의 ‘경남자영고등학교’에서는 동반친구들의 입학을 위한 ‘경남자영고등학교 학습도움실 교육과정’ 설명회가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장애를 겪고있는 학생들의 학부모 5명을 비롯해 허남기 교감과 남정홍교사 등이 함께 자리를 하며 장애학생들의 내년도 입학에 관한 설명회를 겸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들을 가졌다.
허남기 교감은 “동반친구들의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10명 내외로 알고 있지만 학부모님들이 원하면 다 받아들이겠다”며 “단지 현재 장애학생들의 개별화 학습을 맡고 있는 도움반의 경우 특수교사2명과 보조교사 1명이 지원되고 있지만 학생수가 늘어나면 보조교사나 특수교사 등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허남기 교감은 “자영고에서는 최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지만 교육행정에서 좀 더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일부 학부모는 “소수를 위한 교육과 인권보호등에 교육행정 당국이 앞장서야함에도 불구하고 일부학교들은 건물의 대형화에만 신경쓸 뿐 정작 사회적인 문제에는 소극적이다”며 “최근 A고등학교는 학교 건물증축에 정부와 지자체 예산 수십억원을 들여 공사를 하면서도 ‘동반친구’들의 입학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말하며 교육행정에서는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이와관련하여 도교육청의 관계자는 사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까지 사천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정서를 받아서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며 “아직 모든 결정이 난 상태가 아니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학습도움실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천권·정기철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3년 07월 27일 10시 22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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