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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열 “저출산 고령화 대책 시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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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천·남해·하동지역의 출마예상자들이 의외로 많이 거론되고 있는가 하면 지역에 잠깐 있었던 배경만으로 지역 출신을 자처하며 여러 곳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인물들이 부쩍 많아졌다.
박정열 전 도의원은 사천 출신으로 제10대 경남도의원 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과 11대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현안들을 파악해 왔다.
사천신문은 지난번 기사에서 사천지역 국회의원 출마의사를 밝힌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정승재 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 회장의 인터뷰에 이어 현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정열 전 도의원의 인터뷰를 담는다.
▲사천지역의 가장 큰 현안과 남해군, 하동군 등의 현안과 대책은 무엇인가요?
-세 지역은 공통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및 젊은 층의 도시 이탈 등으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향후 미래산업을 위한 지역 내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며, 각 지자체의 중점사업에 맞는 중장기 방안 설정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사천시의 가장 큰 현안은 우주항공청의 설립과 연계한 MRO 사업의 확대이다. 사천시는 2013년부터 MRO 사업을 추진해왔고, 현재 항공기 정비 사업의 독점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하지만, 사업 분야가 기체 중정비 영역에만 한정되어 한계점이 존재한다. 향후 우주항공청의 설립, KAI가 개발한 최초 국산 전투기(KF-21) 취역, 해외 항공기(보잉 등) 제조업체와 협력 등 사천의 지리적 이점과 잘 준비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국가 항공우주산업의 요충지가 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남해군의 현안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2031년 개통 예정에 따른 관광산업단지 조성이다. 남해군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여러 영화, 드라마 등의 촬영지가 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해 관광 산업이 크게 발전하였다. 해저터널이 개통된 이후에는 남해-여수 간 자동차 왕복 소요 시간이 3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더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저터널 주변지역 기반 조성, 관광명소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수시와의 연결을 통해 향후 호남권과의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동군의 현안은 갈사만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두우레저단지 개발이 진행된 이후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지연된 단지조성의 해결이다. 이들 사업은 모두 10년 가까이 지연되어 하동군 전체 발전에 큰 저해요인이 되었지만, 올해부터 두우레저단지 조성산업이 재개되면서 타 산업 단지들도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정부, 기업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미래 발전의 원동력을 삼을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상임감사로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데 주로 어떤 일들에 역점을 두고 있나요?
-공공기관의 상임감사는 제도의 사각지대 발굴, 경영제언 및 컨설팅 감사 등을 토대로 기관 운영의 적정성과 합리성을 이끌어내는 조언자이자, 내부통제시스템의 최고 책임자로서 의사결정기구를 상시 견제하고 내부감사 권한을 통해 잘못된 행정사무를 바로잡는 견제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중소기업체 운영과 8년간의 도의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관 내부통제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수 사례의 학습과 벤치마킹 목적으로 금년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감사인 과정(AAP)에 입교하여 경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감사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을 하고 있다.
▲ 내년 총선에 출마설이 많이 나오고 있던데 생각은 어떤가요?
-현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로 부임한 지 약 1년이 되었다. 재임기간동안 공공기관 운영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 견제자이자 지원자로서의 많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향후 남은 기간에도 공직자로서의 본연의 소임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국민들이 원한다면 그 뜻에 따르는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 추석연휴동안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들었던 이야기들은 무엇인가요?
즉 추석민심은 어떤가요?
-코로나19 엔데믹에도 불구하고, 3고(물가, 금리, 환율) 부담과 국내경기 부진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현 정부는 청탁금지법선물 가액변경(농수산물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도록 조정), 추석 연휴 임시공휴일 지정 등 추석 연휴에도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3년 10월 12일 10시 0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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