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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성 추진위원장 “사당 건립은 역사 바로세우기의 일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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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충공원 충무공 이순신 사당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의 결성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작업의 일환이자 사천의 역사적 전통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지난 19일 결성된 ‘모충공원 충무공 이순신 사당 건립추진위원회(가칭) 결성에 초대 위원장을 맡게 된 김자성 추진위원장은 “어찌보면 훨씬 더 이전에 사당 건립이 추진되고 진행되어야 할 일들이 늦어진 것이 아쉽다”며 “지금이라도 뜻있는 분들이 나서서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담는 사당 건립에 나서게 된 것이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자성 추진위원장은 “이번 추진위 건립과 관련하여 20여 차례 모임과 상담 등 여러 추진위원들이 힘을 모으고 시간을 내는 등 많은 노력들을 기울였다”며 “무엇보다 남양동의 역사적인 일들을 찾고 나서는 일에 박도희 남양동장을 비롯해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많은 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 추진위원장은 “거북등(모충공원)사당 건립을 위해 근거자료들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일제의 만행으로 사당이 없어진 점 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는 물론이고 다시 사당 건립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최근 남양동과 관련한 귀한 자료인 <삼천포시 사적과 문화재>라는 책자를 통해 모충공원에 공덕비가 세워지기 전에 이미 어느 때, 어떤 뜻있는 선인들이 세웠는지도 모를 조촐하기는 하지만 전첩비(戰捷碑)와 사당(祠堂)이 거북등(모충공원) 북편 기슭에 세워져 있어 남양의 선인들은 춘추제전을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제 초기에 이르러 밤사이 전첩비는 간 곳이 없고 사당은 불타 재만 남았다는 사실들을 확인하면서 사당 건립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추진위의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김자성 추진위원장은 특히 기록에 따르면 남양동 출신의 단춘(壇春) 박종실(朴琮實)선생은 해방된 1945년 해방의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고 기록하고 해방후에 하신 사업이 각지를 돌아다니며 충신, 열사, 효부, 효자, 문사 등의 숭고한 뜻을 기려 표창하고 비(碑)를 세우는 일을 하셨다며 성웅 이순신 장군의 공덕비 건립 사업 역시 일제의 감시가 심해 龜燈山(거북등)에 벚꽃을 심어 일제 경찰의 감시를 피했으며 해방이 되자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1953년 3월8일 신익희, 설의식 선생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박종실 선생은 충무공 공덕비가 세워진 거북등 일대를 모충공원이라고 이름 붙이고 후대까지 충무공의 충절을 기리게 하였다는 기록 등의 자료들을 토대로 사당을 건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4년 02월 29일 10시 19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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