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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상식 “올해 70~80 국대할배축구단 창단 할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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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70~80대 국대할배축구단을 창단하고 싶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부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까지 30여 년간 축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관련 기념품(총 17억원 상당) 등 희귀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축구상식 (본명:구상식 1954년생)은 소장품을 전시할 전시관 장소를 찾고 있기도 하지만 올해 70~80 축구단을 창단하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한다.
축구상식의 인생은 한마디로 파란만장한 축구의 인생이다. 축구공이 둥글 듯이 그의 ‘모질고 각진 인생’도 축구공을 만나면서 둥글게 변해왔다고 할 수 있다.
구상식씨는 1954년 2월 경남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동단 777번지에서 태어났다. 산골마을인데다 집안까지 너무 가난하여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갈 형편이 되질 않아 이곳 저곳의 식당을 거쳐 중국집 동락식당(산청군 신등면 소재/현 단계반점)에서 2년 10개월간 일하던 어느 날 손님으로부터 신인선수 발굴시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가게 되었다.
당시 중학생 이상의 재학생이 아니면 시험조차 볼 수 없었기에 구경만 하고 있던 축구상식에게 믿기지 않는 일들이 벌어졌다.
‘한번 뛰어보라’는 현장 관계자의 말에 따라 운동복이 없어서 당시(제일제당백설표)밀가루 푸대로 만든 옷을 보고 약200여명의 사람들이 웃을 정도였다.
잠시후 또래들과 약10명이 한조가 되어 같이 뛰었다.
(운동장5회-100M-수리탄던지기-모래주머니나루기-턱걸이-윗몸일으키기-팔꿉혀펴기)등을 시키는 대로 했다.
결과.축구상식은 전 종목에서 일등을 했고, 이어 각조서 제일 잘 한 학생을 약15명 정도 뽑아서, 축구상식과 다시 대결을 시켰다.
2차, 시험서도 모두 일등을 했다. 선생님들이 동락식당가서 기다리면 연락이 간다고 했다.
시험을 본지 1달만에 합격통보(전국서/약2700여명)웅시 했는데, 충남 모중학교 3학년1명-그리고 축구상식이 선발되었다.
그후, 주위의 주선으로 1969년 11월경 함양군 안의중학교에 1학년으로 들어갔다.
하루 아침에 철가방 배달원에서 난생처음 교복을 입으니까. 하늘이 부끄러울 정도 였다.
식당서 일을 할 적에는 별로 느끼지 못한 언어장애(말더듬)때문에 학급에서 따돌림도 많이 받았다.
축구 때문에 3군을 다 거치고 이병제대 했다.
이후 축구상식은(안의중시작으로 축구에 입문하여-대구현풍중-서울한영고-서남대-74년U상비군대표-해병대축구단(5개월)-육군수용소(28일)-공군대표(20개월)-국민은행)서 은퇴했다.
1984부터 1987년 한국전력공사 유소년 축구단 제주도 전임감독을 지내기도 했다.(당시한전에서 전국적으로 43개팀을 선발하여.지도자43명을 공개채용 후 각 팀에 배치했음.매년 8월 충주서 43개팀을 초청하여 전국대회를 개최했음, 축구상식 지도하는 제주도(서초교)팀이 유일하게 3년연속 3위만 3회 입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1974년 U18세 상비군으로 발탁됐으며 1979년 10월 인도에서 열린 국제축구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 우승의 영광도 맛봤다.
축구상식은 빠른 스피드와 돋보이는 순발력으로 은퇴까지 최전방공격수로만 활약을 했다.
1996년 3월부터 현재까지 본인 이름을 딴, 월간‘축구상식’ 잡지를 발간해 오고 있다.
축구상식은 “축구는 인생의 전부이자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며 “올해 안에 70~80 국대할배축구단을 창단해 왕년의 스타들이 다시 운동장을 누비며 축구를 즐기면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조그마한 전시관(겸)숙소를 건립하는 것이 인생의 마지막 꿈”이라고 소망을 밝혔다.
축구상식은 국회의원 두차례 출마 했으며 원대한 꿈을 펼치고자 무소속으로 국회의원도 두번씩 입후보하고 모정당의 지역위원장도 지낸바 있다.
축구계에서 전무후무한 인물로 통한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4년 06월 20일 10시 04분 / 스포츠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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