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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병원장례식장 임직원 힘든 이웃장례비 무료로 치러 ‘훈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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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랑으로 할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게 해 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진주의 한 대형병원에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못했는데 할머니의 가는 길을 그나마 서울장례식장에서 치르게 해 평생 그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최근 사천시 관내 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 한 어린 소녀가 울먹이며 감사함과 설움에 겨운 눈물을 참지 못해 통곡하며 부르짖는 소리이다.
요즘들어 부모님의 이혼과 가정의 파괴, 노령화로 인한 손자녀와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동거들이 늘어나면서 최저생계마저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허다하게 발견되기도 하고 안타까운 소식들도 많이 접하게된다.
오늘의 사연의 당사자 역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최저생활비를 받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로 A손녀의 증언에 의하면 진주의 대형병원 격인 K병원에 입원치료중이던 할머니는 병원비를 다 지급하지 못하자 병원측의 요구로 쫓겨나와 혼자힘으로 감당할 수 없던 손자의 수발을 받던 할머니가 집에서 돌아가시자 장례비마저 낼 수 없다는 안타까움을 접한 서울병원장례식장 김경민 대표와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장례식을 치를 수 었었다는 훈훈함과 함께 K병원측의 처사에 대해 울분을 드러냈다.
서울병원장례식장 관계자는 “손녀가 찾아와 딱한 사정을 이야기해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선뜻 응했으며 할머니의 가시는 길을 예를 다해서 성심성의껏 장례를 치러주었다”며 “이를 지켜본 손녀 A씨가 아직도 따뜻한 이웃이 있다는 점도 알게 됐다. 평생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사회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언론에도 알려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병원장례식장 김경민 대표는 “최근 병원장례식장 사업에 뛰어 들어 나름대로 보람된 일을 할수 있어 좋았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강조하며 함께 사는 사회임을 일깨워 주었다.
한편 서울병원장례식장 김경민 대표와 이만석·장인갑·이춘철·박강우 직원등 임직원들은 지난 9월 6일에 동서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박귀정 동장에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50kg 40포, 라면 80묶음 1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 해 오고 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4년 10월 24일 10시 1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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