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도내 농업인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시설채소 동절기 에너지 절감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강사는 벨기에 출신 ‘피터 스트라디어트’씨로, 시설채소작물 전문 컨설턴트이자 농업전문회사 Innogreen(이노그린)의 대표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해외 선진 에너지절감 기술을 접목하여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온실 내 에너지와 식물체의 온도 △저온작물의 국소난방 기술 △상대습도와 난방균형 △온실 내 공기유동 기술에 의한 난방비 절감 등을 중점으로 교육했다.
1일차인 26일, 농업기술원 ATEC 영상교육장에서 온라인 집합교육을 실시하여 농업인과 해외전문가의 원활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하였으며, 2일차에는 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 컴퓨터나 태블릿 PC를 이용한 온라인 재택교육으로 진행됐다.
진우근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은 “시설원예 경영비의 20~30%를 난방에너지가 차지한다” 며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 절감 기술을 현장에서 손쉽게 적용하여 경영비 절감과 함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시설채소 재배면적은 9359ha(생산량 39만7400t)로 전국 5만3620ha의 17.4%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뒤이어서 충남, 경북, 경기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