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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청 신청사 어디로 갈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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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지도자협의회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신청사 입지로 ‘용현행정타운’을 강력히 요구하며 본청사의 위치 결정이 지역 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현 회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히 새로운 중앙부처를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라며, “30년간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을 지켜온 사천시가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사천시청과 다수의 행정기관이 위치한 ‘용현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우주복합도시 계획을 언급하며, “행정, 산업, 주거,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를 위해 우주항공청의 입지가 반드시 용현행정타운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본청사의 최종 입지를 둘러싼 논의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28일 입지 선정위원회가 사천시 후보 부지를 실사한 데 이어, 오는 중순에 2차 회의를 열어 1순위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이 고려 중인 후보지는 사천읍 선인지구, 사천 행정타운, 현재 임시청사 등 10여 곳에 이른다.
국토연구원이 진행 중인 입지 분석 용역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최종 결론은 내년 2월 행정안전부에 제출된 뒤 타당성 검토와 기획재정부 승인을 거쳐 연말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사천시는 본청사의 입지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560만㎡ 규모의 우주복합도시 개발 계획이 전면 수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 회장은 “우주항공청 신청사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 백년지대계를 위한 기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며, “행정과 산업, 주거가 집적된 용현행정타운만이 대한민국을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고 호소했다.
그는 프랑스 툴루즈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툴루즈가 50년에 걸쳐 이룬 발전을 사천시는 30년 안에 실현할 수 있다”며, “우주항공청 신청사 건립 절차를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천시 지도자협의회는 우주항공청 신청사가 용현행정타운에 위치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을 거듭 촉구하며, 이는 12만 사천시민의 강력한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e4000news@naver.com 2024년 12월 12일 10시 09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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