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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병원장례식장 김경민 대표 “장례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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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없거나 적은 경우에는 저희가 직접 가족이 되어서 유족들을 챙겨주고 장례절차를 진행하며 가족이 많은 경우 남은 가족들을 일일이 챙기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좀 더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수 윤복희씨의 여러분의 가사내용인 “네가 만약 외로울때면 내가 위로해줄께, 네가 만약 서러울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라는 가사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2024년 7월에 서울병원장례식장 대표로 취임한 김경민 대표(1981년생)는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장례문화에 대한 망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릴 줄 아는 넓은 아량과 배포를 지녔다고 할 정도로 장례업계의 새로운 인물로 거론된다.
새로운 장례문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김경민 대표는 “어린시절부터 배우고 동종업계에서 일은 하지 않았지만 인간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그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김경민 대표는 특히 장례식장을 많이 한 경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장례식장을 찾는 고인의 가족이나 관련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문가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장점을 지녔으며 장례식장의 관계자들이 가족이 되어주는 힘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한다.
여기에다 서류 등 노련한 경력자들이 장례관련 일들을 지도해주고 혹시 모를 이장이나 묘지관련 문제들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즉시 상담하며 지역의 장례문화를 선도해 가고 싶다고 덧붙인다.
그래서 장례사업을 시작하면서도 사람은 반드시 태어나면 한번은 겪어야하는 죽음을 대면할 때 남은 가족들은 당황하기도 하지만 이별의 순간을 힘들어하기도 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날 때 떨어지는 외로움과 직면하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고 망자에 대한 예우는 물론이고 남은 유족에 대한 마음 씀씀이부터 생각해 왔다는 것이다.
김경민 대표는 “요즘은 핵가족화되어서 가족이 거의 없거나 독거노인들이 많아지면서 장례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으며 장례절차를 진행하는 직원들에게 가족이라는 개념을 많이 생각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자신도 유족들을 볼 때마다 가족이라는 개념을 먼저 생각한다고 말한다.
6개월을 갓 넘어선 장례식장일을 통해 김경민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몇 차례의 성금기탁은 물론이고 혼자인 소녀가장이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료로 장례를 치러주는 등 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못하는 정 많은 열혈인이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다른 인근에 장례식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경민 대표가 맡고 있는 서울병원장례식장과 우리장례식장 등으로 직접 전화가 와 김경민 대표를 찾는 유족들도 늘었다고 한다.
김경민 대표는 칭찬받으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유족들을 대할 때 어렵게 시작한 일이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오히려 감사함을 전한다.
김 대표는 또 새로운 장례문화를 위한 시각에서 장례산업 역시 복지의 한 부문이라며 복지의 사각지대를 잘 이끄는 게 선진 복지의 나라가 되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죽음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손님과도 같은 것이다. 죽음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운명이다”라는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의 한 구절처럼 이제는 고인의 그동안 살아온 일생을 조명해보며 떠나기 전 추모행사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등 망자 중심의 추모제도 생각해 볼 필요성도 제기했다.
고인의 일생에 대한 관심으로 그동안의 삶을 축복해주는 장례문화, 즉 유족들을 위로하며 지인들끼리 모여 앉아 술 한 잔 걸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통 판소리나 국악연주 등으로 고인을 추모해주는 방식도 접목해 볼만한 문화를 권장해 보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최근에는 노령화와 저출산으로 핵가족화되고 독거노인 가구가 늘면서 남성위주의 상주제나 장례문화에서 유족 모두가 상주의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성별이나 전통적인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을 다해 고인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민 대표는 문선초등학교와 삼천포중앙고등학교를 나온 사천지역(삼천포) 토박이로서 삼천포발전소 설비 관련 일을 10여 년 간 해오는 등 지역인으로서 지역의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장본인이 되고 싶은 꿈을 실천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지역의 일꾼으로서 지역에 많은 봉사활동과 선한사업을 펼쳐 나가기를 기대하며 찬사를 보내고 싶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5년 01월 09일 9시 3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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