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지난해 지가변동률이 제주, 전북에 이어 세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의 지가 변동률은 2023년 대비 0.85%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인 2.15% 상승에 못미쳤다. 경남의 토지거래량은 2023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2.15% 상승했다. 상승폭은 2023년(0.82%) 대비 1.33%p 확대, 2022년(2.73%) 대비 0.58%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은 0.56%로, 3분기(0.59%) 대비 0.03%p 낮은 수준, 2023년 4분기(0.46%) 대비 0.10%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은 수도권(1.08% → 2.77%) 및 지방권(0.40% → 1.10%) 모두 2023년 연간 변동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3.10%), 경기(2.55%) 2개 시도가 전국 평균(2.15%)을 상회했다.
또 252개 시군구 중 210개 시군구가 0.00% ~ 2.40% 수준을 나타냈으며, 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92%로 비대상지역 2.26% 대비 1.34%p 낮은 수준이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전환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최근 2024년 10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2024년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7.6만 필지(1236.3㎢)로 나타났다. 2023년 대비 2.7% 증가(5.0만 필지), 2022년 대비 15.1% 감소(33.3만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6.1만 필지(1125.9㎢)로, 2023년 대비 7.0% 감소(5.0만 필지), ’22년 대비 32.2% 감소(31.3만 필지)했다.
지역별 지난해 전체토지 거래량은 2023년 대비 울산 18.4%, 서울 12.3%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경남을 비롯한 8개 시·도에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