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3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아울러 실업률은 전국 최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고용률은 떨어지고 실업률은 늘어 청년 취업과 관련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경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3월 고용률은 62.9%(전년 동월 대비 +0.5%p), 경제활동참가율은 64.3%(전년 동월 대비 +0.7%p)로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178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9000 명(+1.0%)이 증가하는 등 3개월 연속 탄탄한 고용 흐름이 지속됐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중심으로 고용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 증가도 고용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1만 2000명(+2.8%), 사업·개인·공공서비스는 2만 9000명(+4.7%), 도소매·숙박음식업은 9000명(+3.1%)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경기 불황 여파로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000명이 감소하는 등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경남의 3월 실업률은 2.1%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전국 최저를 이어가고 있다. 실업자는 3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10.3%)이 증가했다.
하지만 청년고용률과 실업률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청년고용률(15∼29세)은 35.8%로 전년 동분기 대비 0.8%p 감소했으며, 청년실업률(15∼29세)은 7.9%로 전년 동분기 대비 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통상국장은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경남의 고용지표의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경기 불확실성으로 건설업 등의 고용부진과 청년의 고용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 고용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