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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대담① 우주항공청 청사 위치, 여러 장점 고려한 최종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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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신문은 올해 5월27일 우주항공청 설립 1주년을 맞이하여 우주항공의 수부도시 사천시의 현안과 그동안의 추진사항들을 살펴보기 위해 박동식 사천시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3회에 걸쳐 게재한다.
사천신문은 지역민들의 알권리와 향후 사천시의 발전방향, 사천시통합 30주년, 사천시방문의 해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기획취재를 계획해서 게재키로 했다.
다음은 박동식 시장과의 일문일답을 담았다.
▲시장님, 지난 2월 우주항공청 본청사 입지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청사 건립 위치와 계획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예, 지난 2월 25일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를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로 최종 결정해서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하고,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최종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로 결정한 것에는 여러 장점들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는, 기 조성된 국가산단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청사 건립이 가능하다는 점,
두번째, 우주항공청을 융·복합 청사로 건립하기 위한 충분한 면적 확보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는, 우리 사천시에서 계획 중인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기본방향에 따라 차질 없이 우주항공청 본청사가 건립되고 우주항공복합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본청사가 국가산단에 들어서면서 나머지 부지 분양과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 같습니다. 현재 분양 상황과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현재 국가산단 사천지구의 분양 현황은 두원중공업과 지식산업센터 부지이지만 향후 우주항공청 부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그리고 위성개발혁신센터 등 분양이 점차적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또한 국가산단 내에 우주항공청이 자리 잡게 됨으로써 국가산단의 분양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올해에도 투자유치 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저를 비롯한 전직원이 세일즈맨의 자세로 발로 뛰며 기업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본청사 바로 인근에 우주항공 복합도시가 들어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복합도시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 우주항공복합도시란, 우주항공 산업 기능을 중심으로 행정복합타운·산업지구·주거지구·교육과 상업 그리고 관광이 집적되어 생태계를 형성함으로써, 시너지를 유발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를 말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도시 인프라 및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하여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이루며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가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미래지향적 우주항공복합도시 사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본청사 건립 계획이 나온만큼 우주항공복합도시도 서둘러 계획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 우리 사천시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바탕으로 복합도시의 구체적인 마스트플랜을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용역 진행상황은 올해 4월 초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내년 연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수립을 완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에 있습니다.
경남도에서도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사천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권 개발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복합도시가 조성될 경우 읍지역과 동지역의 공동화현상을 우려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양 지역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보십니까.
- 우리 사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는 현재 읍지역과 동지역에 조성되어 있는 인구나 기능을 흡수하고자 하는 계획이 아니라 질적, 양적 팽창을 위한 계획입니다. 다시 말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새로이 도입되는 산·학·관·연의 확충에 의해 새로이 조성되는 도시이고 인구도 새로 유입되는 인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읍지역은 향후 복합도시의 배후 주거지로 성장할 것이고, 동지역은 해 양관광과 수산물 등의 상권을 활성화시켜 각 지역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하여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최근 시장님이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였습니까?(프랑스 툴루즈 방문 목적 등)
-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우주항공 도시인 프랑스 툴루즈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올해 초에 제가 직접 툴루즈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툴루즈는 세계적인 우주항공 허브로서 에어버스(Airbus) 본사,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에어로 스페이스 밸리, 프랑스 국립항공대학교 등 우주항공 관련 산·학·연 기관들이 밀집한 정부 주도로 발전한 우주항공복합도시입니다.
이번 툴루즈 각 기관별 방문을 통해 우주항공 산업의 생태계 조성 방안, R&D 및 기업 유치 전략, 도시 인프라 및 정주여건 개선 방향 등을 확인하였고, 앞으로 사천시에 전략적 접목할 분야와 방법을 고민하고 왔습니다.
▲복합도시 롤모델이 되고 있는 툴루즈는 사천시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수도권에서 먼 거리. 인구 적었지만 우주항공이 몰려있는 점 등 소개)
- 툴루즈는 에어버스라는 세계1위 항공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집적 되었으며, 프랑스 남부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KAI라는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집적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남부에 위치하는 등 유사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툴루즈는 1910년까지만 해도 우리 시와 비슷한 인구 15만의 중소도시였지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으로 현재 인구 50만의 프랑스 4대 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유사점을 바탕으로 툴루즈의 장점은 벤치마킹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사천시가 세계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5년 04월 24일 10시 0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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