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식수 및 생활용수 수급을 간이상수도에 의존하고 있는 서포면 구랑리 조교(잔드리)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맑은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관로에서 용수구를 분기하여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조교마을 15가구 52명의 주민들은 지난 1995년 개발한 깊이 95m의 관정에 3HP짜리 수중모터를 설치하여 여기서 끌어올린 물을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해왔으나 수량이 풍부하지 못하고 수질 또한 상수도에 비해 떨어져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상수도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자원공사와의 협의하에 서포 계통 광역상수도 관로에서 용수구 1기를 분기하고 지름 100mm짜리 배수관 550m와 유량계 1기를 설치하여 이 곳 주민들에게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키로 했다.

시는 2천5백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공사를 오는 28일 착공, 1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다음달 27일 완공할 예정으로 있다.

1998.12.28~1999.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