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포화력발전소주변 오염심각 발표후 』 삼천포 화력본부가 발전소 주변지역의 오염정도가 심각하다는 국제종합경영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보도된 이후 발전소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며 사등쓰레기 매립장과 각종 선박의 폐유, 생활오폐수에 의해 오염이 유발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오염원 확인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종합 경영연구원은 고성지역 환경연구소의 의뢰를 받아 지난 97년 9월부터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오염실태 조사에 착수해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을 비롯해 PCB(유기염소화합물)와 TBT(유기주석), 변이성물질 등이 인근 하동이나 거제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오염정도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삼천포 화력본부는 지난 4일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다이옥신은 클로로페놀과 관련되고 화학공장이나 쓰레기 소각장 등에서 주로 발생되며 PCB는 과거 60년대 변압기의 절연유 중에 함유되던 성분으로 70년대 이후부터 법적으로 사용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발전소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TBT(유기주석)는 선박이나 해양 구조물의 해양생물 부착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도료중에 함유된 성분이며 변이원성물질도 석탄을 고온에서 연소시키기 때문에 석탄 및 석탄재에서 이같은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세계적으로 없기 때문에 국제종합경영연구원의 연구결과는 전혀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삼천포화력본부측은 발전소 주변지역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오염물질이 검출되는 것은 인접해 있는 사등쓰레기 매립장의 각종 조선소, 생활오폐수, 양식어장 등이 주 오염원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천시를 비롯한 관련업체와의 새로운 논쟁의 불씨를 남기게 되었다.
한편, 국제종합경영연구원 민병윤 교수는 “화력본부가 연구결과에 대해 자신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불신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공개토론회” 개최에 적극 응하는 것은 물론 모든 연구결과를 곧 발표하겠다”고 했다. (3/5일자 신경남 일보 발췌)
1999.03.08~03.14 2000년 11월 17일 21시 4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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