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우주센터건립, 21세기 경남의 약진(2) 』
 |
우주센터의 입지유형을 보면 해안형·도서형·내륙형이 있다고 한다. 해안형의 대표적인 곳으로는 미국의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와 일본의 쯔꾸바우주센터로 육지로부터 돌출된 반도나 만(灣)지역의 입지여건을 갖춘 해안형은 진입이 수월해 주변도시와의 기능연계와 관광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돌발사고시 주민피해가 우려된다는 단점이 있다.
도서형은 발사대와 부대시설설치가 가능한 섬지역으로 시설집적과 보안 효과가 뛰어나지만 진입이 어려워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파급효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해야 되는데 대표적인 곳은 일본의 다케시마우주센터이다.
한편 내륙형은 주로 사막지역으로 시설집적과 보안효과가 높으며 주변도시와의 연계개발도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의 지형과는 맞지않는 입지인데 미국의 죤선우주센터가 이에 해당된다. 현재 경남에서 올려진 사업대상 후보지중 진해시와 고성군일부는 해안형, 우리사천시와 거제시 고성군일부 남해군에서는 도서형의 입지를 갖춘 후보지를 제각기 올려놓았다.
도서형에 속하는 우리 사천시의 서포면 비토섬은 국유지 15만평 사유지 75만평의 전체 90만평의 부지위에 54가구에 162명의 인구가 현재 거주하고 있다. 지역의 80%가 구릉, 저산지 등으로 공유수면 매립이 용이하고, 주변 연육교의 가설, 첨단산업단지 조성, 삼성항공 및 대우항공 등 항공산업체의 건재, 사천대교의 착공으로 원활한 물품조달, 항공·육상·해상을 통한 교통의 편이 등은 우주센터유치의 입지조건에 가장 가까운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 두 말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실제 문제가 된다면 위도상에 앉혀지게 될 발사각도상의 문제이다. 어느곳에서 발사 할지라도 다른 나라들과 외교적 마찰은 막을 수가 없는 실정으로 실제로 적도궤도가 아닌 이상에서는 궤도를 수정하는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렇게 되면 무게도 무거워야될 뿐만 아니라 무게를 지탱하며 지구궤도를 돌아야하는 데 대한 연료의 소모가 적도에 가깝게 도는 위성들에 비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주로 군사적인 목적으로 돌고있는 경도상의 궤도는 그렇게 신경쓸 일은 아니지만 주로 상업용통신·정보제공을 하게되는 위도상의 궤도는 지금까지 설치되어 있는 인도의 발사지(Thumba 8°35′N), 프랑스 발사지(Kourou 5°32′N), 이탈리아발사지(San Marco 2°56′S)를 제외하곤 위도 상의 우리나라 위치와 비토섬의 위치, 기존 설치되어있는 다른 나라들의 발사대위치가 비슷한 것을 고려해볼 때 서포면 비토섬을 우주센터건립지역으로 선정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음호에 계속)
1999.04.05~04.11 2000년 11월 17일 22시 1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