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남면사무소(면장. 하두용)와 전남 나주시 금천면사무소(면장, 손병천)가 동서화합과 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해온 자매결연이 17일(토) 하두용 면장을 비롯한 사남면 직원 일동과 면내 각기관 단체장, 자생조직 대표, 리장단 등 40여명이 금천면을 방문, 금천면장을 비롯한 현지인들과의 상견례를 겸해 양면의 면장이 서명 날인한 협약서를 교환하는 조인식을 가지고 결실을 맺게 됨으로써 동서화합에 또 하나의 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천시 사남면과 전남 나주시 금천면은 지역주의 갈등 극복 및 동서화합 추진에 따른 실천적 시책의 일환으로 동서간 결연을 맺기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입지와 규모가 비슷한 동급의 행정구역을 물색해오던 중 지난해 12월 금천면으로부터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사남면이 상호연락을 통해 협의를 거친 끝에 결연을 맺기로 합의하게 되었다.

사천시 사남면은 40.97㎢의 면적에 1,976세대 6,76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농업과 수산업 등 1차 산업이 고르게 발달되어 있고 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항공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지역이기도 하다.

1,609세대 7,772명의 주민 중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나주시 금천면은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나주배의 주산지로서 배 연구소, 배 박물관, 배 유통센터 등 배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전시 및 유통기관과 시설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전남 서부권의 교통요충지이기도 해 전원도시로 개발할 수 있는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1999.04.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