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하절기에 생활주변의 파리 모기를 비롯한 해충의 발생과 이로 인한 전염병의 발병, 확산에 사전 대비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하절기 방역소독계획을 수립, 오는 9월말까지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오는 6월말까지는 분무살충소독, 7월초부터 9월말까지는 분무 및 연막살충소독을 병행한 방역작업을 기본계획으로 하고 있으며 분무 살충 대 연막살충의 비율을 6:4 정도로 잡고 있다.

시는 금년도 올 하절기 방역을 위해 차량용과 휴대용 등 연막기 121대, 분무기 23대, 연막분무겸용기 63대, 손수레식 자동연막기 5대 등 모두 212대의 방역장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년도 이월량 478ℓ와 금년도에 구입할 3,605ℓ 등 분무용과 연막용 방역 약품 총 4,083ℓ를 이용해 하절기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인해 급성전염병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살충제 178ℓ와 살균제 158ℓ 등 방역소독약품을 별도로 비축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하절기 방역의 본격 실시에 대비해 이달 중순 이내에 장비 수선 및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5명의 방역 인부를 고용하여 9명은 보건소에, 16명은 읍면동에 배치해 다음달 10일부터 9월말까지 방역작업에 임하도록 할 계획인데 작업의 능률을 향상시키고 전염병 발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가능하면 유경험자 중에서 기동력을 가진 사람을 우선하여 작업 인부를 선정토록 하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

시는 해충 및 전염병 발생 취약 정도와 인구밀집 정도, 지형 등 여건에 따라 각 읍면동의 관할 구역을 분할 또는 연합하여 요일별 방역 대상지를 지정해 두고 일정에 따라 방역소독작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하절기 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7월말~9월초까지는 방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각 읍면동의 봉사단체와 자생단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115개반 713명의 주민 자율방역단을 구성, 방역약품과 장비를 공급해 취약 기간 동안 자율방역에 임하도록 할 계획이다.

1999.04.2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