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향촌동 지역의 청년들로 구성된 지역사회봉사단체인 동삼회(회장 이갑봉)가 경로의 달인 5월을 맞으면서 지난 25일 농협봉남사무소 광장에서 1,000여 지역 노인들을 모시고 대규모 경로잔치를 열었다.

오랜 경제위기 상황하에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경로효친의 전통 사상과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실천 의지를 다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경로잔치와 위안행사들이 사천시와 시 관내 각급단체, 후원자들의 주관 혹은 지원하에 잇따라 열릴 예정으로 있는데 지난 1992년 향촌동과 봉이동, 이궁사동 등 3개동 일원의 청년회원 50여명의 구성, 지역발전을 위해 남일대해수욕장 환경정비와 야간방법, 노인세대 무료 대리경작 및 농기계 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온 동삼회는 지난 95년 5월과 98년 하반기의 두차례에 걸친 동 통합에 따라 3개 동이 향촌동으로 통합되자 농촌지역의 특성상 마을별, 노인회별로 개최해오던 경로잔치를 동부 지역 노인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더욱 흥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내실있는 경로잔치로 통합 개최키로 한 것이다.

1999.04.2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