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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연맹회장기 전국 남여중고농구대회서 삼여중, 삼여고 덩달아 전국대회제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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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연맹회장기 전국남여중고 농구대회에서 지역의 삼천포여자중학교(교장 손영애)와 삼천포여자종합고등학교(교장 조종성)의 농구팀이 각각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명실공히 농구의 산실로 지역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농구종목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맹회장기 대회에서 그 진가가 확실하게 드러난 것이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있었던 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 삼천포초등학교가 전국을 제패하는데 이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었던 연맹회장기 중고농구대회에서는 삼여중의 농구부와 삼여고의 농구부가 우승을 하여 화려한 전적과 함께 자칫 침체된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지역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더해 주고 있다.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는 중학교 6팀이 참가하여 열전을 벌였는데 삼여중은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던 은광여중과의 결승전에서 52:45 로 승리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방에서 올라온 탓에 피로가 겹쳐 결승에서 맞붙은 은광여중과의 시합은 열세 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선수들의 분투로 이 같은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먼저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유효숙 감독의 말.
1976년 9월에 창립후 1981년 제18회 춘계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을 시작으로 전국규모의 시합에서 11차례의 우승에 또 하나의 우승의 전적을 더하게 된 삼여중은 이번 대회에서 김미정선수(3학년)가 최우수선수로도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자고등학교 8팀이 참가한 농구대회에서는 A조, B조로 나눠 풀리그로 예선을 치루면서 삼여고는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 19일 B조 명신여고와의 경기에서 60:45로 승리해 결승에서 같은조 1위로 올라온 수원여고와 순위를 다투게 되었다.
20일 결전의 날,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던 삼여고는 전반전을 수원여고에 38:46으로 뒤진채로 끝내고 후반전에서 뒷심을 발휘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거푸 20점을 넣으면서 68: 66, 2점차로 대망의 역전승으로 우승의 헹가레를 치게 된 것이다.
작년 이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삼여고는노재운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출신 박정숙코치가 전열을 가다듬어 지난해 9월 쌍용기대회에 이어 2개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여고대회에서도 막판 뒤집기를 하는데 공로를 세운 김현주선수가 최우수선수로 뽑혀 삼천포의 농구낭자들의 명성이 전국을 강타했다. 이로써 지난 1982년 3월 19일에 창단한 이래 전국대회에서 15회 우승이라는 전적을 남기게 되었다.
1999.05.24~05.30 2000년 11월 21일 11시 4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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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