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질병, 폐질로 인해 불시에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독거노인들의 응급구조, 구호를 위해 사업비 3,200만원을 들여 119응급 구조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시는 독거노인 200세대에 세대당 16만3천원의 경비를 들여 자동응답기기 운영체제를 갖추고 이 체제를 통해 노인들의 긴급 상황 발생 여부를 파악, 관리하면서 대상 노인을 응급구조, 구호하는 방식으로 독거노인들을 보호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시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일반전화기에 음성발신기를 부착하고 이를 소방서 119구조대의 컴퓨터와 연결, 문제가 생긴 노인이 음성발신기 버턴을 누르면 119구조대의 컴퓨터에 대상 발신지의 위치와 음성, 음향, 해당 노인의 인적사항 등이 즉각 감지되어 이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 119구조대원들이 긴급 출동하여 대상 노인을 응급구조, 구호 후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사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는 3,26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기기 설치 및 연결체제 구축 작업을 오는 10월 이내에 완료할 예정인데 핵가족화와 자녀의 출타 등으로 인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독거노인, 나홀로 노인들의 안전사고 방지와 노후생활의 안정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9.07.12~07.18-